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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在韩中国人Talk!】防疫重点应转移至如何"共存"——专访韩国保健医疗研究院研究员金彦

기사입력 : 2020년08월06일 09:14

최종수정 : 2020년08월07일 09:19

新冠病毒(COVID-19)肺炎疫情在全球蔓延已超过6个月,这场疫情不仅改变了世界格局,也对人们的工作与生活产生影响。医护人员奋战在"抗疫"一线,医疗和生物领域研究人员为尽快研发出治疗药物和疫苗呕心沥血,韩国保健医疗研究院研究员金彦就是其中一员。

纽斯频(NEWSPIM)通讯社中国部记者7月23日对金彦进行了专访,她表示,防疫重点应由如何"抗疫"转移至如何"共存"。见到金彦,她刚刚结束保健医疗研究院的学术研讨会,落落大方,彬彬有礼是她给记者的第一印象。

在中国工作时的金彦。【图片=纽斯频】

◆金彦与医学的不解之缘

金彦来自黑龙江省哈尔滨市,是地地道道的东北姑娘。说到学中医,金彦表示:"学中医源于我小时候的一段就医经历。小学6年级突然出现偏头痛,一个月会发病2-3次,头痛起来只能卧床休息。虽做了头部CT和核磁共振,也吃过各种药物,但仍反复发作。"

她说,到了高三,偏头痛已严重影响学业,在班主任的推荐下看了中医。经过一个月的针灸治疗,多年的偏头痛竟然痊愈。因此高考时,所有志愿填写的都是中医,最终凭借优异成绩考入针灸专业堪称中国第一的天津中医药大学。

金彦在天津中医药大学毕业后只身一人来韩国高丽大学保健医学院攻读康复专业并获得博士学位。对于留学韩国,她表示:"选择韩国是因为这里的教育系统与欧美相似,奖学金具有吸引力,生活费相对低廉。最重要的是,康复医学和物理治疗在韩国发展较早,而中国相关领域仍处于发展初期,且高丽大学也是世界物理治疗师联盟(WCPT)认证的高校之一,因此我决定来韩国求学。"

2018年11月,金彦进行Korean Society of Sports Physical Therapy学术发表。【图片=纽斯频】

◆留学韩国发现两国医学教育存差异

金彦在韩国进修的康复专业研究方向是神经肌肉功能疾患康复。对于该专业与中国进修专业的不同之处,她回答道,在本硕7年的学习和实习中,对神经系统疾患,也就是对于脑的研究产生了很大的兴趣。硕士期间,还特意选择了神经内科实习,且跟随导师治疗各类神经系统疾病(如脑卒中,阿兹海默症,格林巴利综合症等)患者。

她补充道,神经系统疾病在经过急性期的治疗后,亚急性期和慢性期的治疗大都在康复科进行,中医的针灸对于神经系统疾病的治疗也属于康复治疗的一种。中医康复,重点在调解患者的阴阳、寒热、虚实和表里,达到阴阳平衡;西医康复,重点在于恢复损伤脑组织周围和骨骼肌肉系统建立新的连接。两种治疗的理论基础存在差异,但不存在好坏差异。

谈到中韩两国在医学教育方面的差别,金彦总结了两大点。首先,从研究生(硕士,博士)教育来说,中国学生很大一部分在完成本科学业后,马上开始研究生学业;而韩国很大一部分学生完成本科学业后,会选择工作。如果工作中觉得在某领域需要进一步深造,会带着工作经验和问题开始研究生学业。其次,从医学教育来说,中国医学教育中,本科生的考研比例高达90%,并且很多一、二线城市的医生招聘起点已升为硕士学历;韩国医学生在本科毕业后,大部分会经过一年的实习和四年的专科实习成为精通一个领域的专科医生,即不局限于取得硕士或博士学位。

席间,金彦谈到在韩国学习过程中遇到的困难。她笑称:"语言可以说是所有留学生的障碍!韩国研究生院很多课程需要发表,要用到很多发表用语,这对于刚开启研究生院生活的我来说非常抓狂(哈哈)。于是,课上会录下教授的讲课内容和其他同学的发表内容反复练习,这种生活持续了一年,该习惯也同样帮我度过了工作的初期阶段。"

2018年10月,金彦参加高丽大学社会公益活动。【图片=纽斯频】

◆入职韩国保健医疗研究院参与新冠病毒研究

博士毕业后,金彦进入韩国保健医疗研究院成为一名研究员。她向记者介绍了该机构,并讲述自己入职的过程,"韩国保健医疗研究院是韩国保健福祉部所属研究机构,成立于2009年3月。主要工作是通过搜索和整理全世界的医学研究结果,评价医药品、医疗器械、医疗行为的安全性、有效性和经济性。从而达到将有限的保健财政合理利用的目的。"

金彦补充道,自己是通过招聘信息进入到该机构,目前共有研究人员160余人,只有她是外国人。虽然是机构里的"独苗",但有此前在韩国攻读博士时积累的经验,现在已完全融入韩国生活,也能很好地处理与韩国同事的关系。

新冠病毒肺炎疫情爆发以来,金彦也参与到研究当中。她深感责任巨大,说道:"今年1-4月,研究院系统整理和分析了全球关于新冠病毒的流行病学特点和治疗方法的研究结果(韩文、中文和英文)。这篇分析结果目前在投稿中,主要探讨新冠病毒流行早期的传染性、传染途径、传染特性以及经济水平发展、医生密度与患病人数的关系。分析文章可为今后类似传染病暴发的防治提供早期证据。"

新冠肺炎疫情改变了世界秩序,也改变了人们的生活方式。金彦对此深有感触,她说:"疫情给我的生活和工作上带来很大改变。生活上,我像所有人一样出门戴口罩,更关注健康,与朋友们的聚会减少了,消费也更倾向网购;工作上,开会由线下转移至视频会议,虽节省了时间,但不能像线下会议那样进行深入讨论。"

金彦于2018年5月参加迪桑特杯铁人两项比赛。【图片=纽斯频】

◆工作与兴趣爱好两不误 极限运动突破自我

金彦除了专注医学研究,还酷爱极限运动,比如铁人三项。她坦言,这项运动给她带来许多改变。金彦笑称:"博士期间我给自己制定了'4B目标',即Build brain build body,希望完成学业的同时强健体魄。在第一次完成标准奥林匹克铁人三项后,我感受到无论路途多艰险,坚持是胜利的关键;在我第一次24小时内从首尔骑车到釜山,我感受到一个人可以走得更快,但一群人会走的更远;在我第一次往返横跨汉江,我感受到方向比速度重要。可以说,运动增强了我的意志力,这让我获得更好的人际关系和更出色的工作能力。"

对于自己的人生规划,金彦表示:"当今是全球化、大数据的时代,医疗资源全球化势在必行。我希望增加自己关于数据分析的能力,成为时代需要的人才。这样无论在哪个国家发展,都能发光发热。"

最后,金彦也向大家传授防疫方法。她说,"对于持续大半年的新冠疫情,大家的防疫重点应从如何'抗疫'变为如何'共存'。最简单的防疫方法也是最有效的方法,例如外出带口罩、勤洗手、减少在封闭场所的时间和次数等。另外是我自己的小习惯,本着早发现,早治疗,降低二次传染风险的宗旨,我会记录下自己的行踪。万一被感染,可及时提供自己的行动路线;同时,如果我去过的地方出现感染者,也可及时采取有效措施。"

在韩国保健医疗研究院任研究员的金彦【图片=纽斯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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