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모한 '2020년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에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 지원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소공인 공동기반시설 구축사업은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노동집약도가 높은 제조산업 집적지구 소공인들의 조직화와 협업화를 유도하고 활성화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소공인 공동인프라를 조성, 지원하는 사업이다.
![]() |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ews2349@newspim.com |
시는 2023년까지 총 29억3000만원(국비 15억원, 시비 13억원7000만원 민자 6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3층 규모의 서동 의류제조 소공인의 지원 컨트롤타워를 구축, 스마트 시범공장 및 공용장비실 운영, 특수 첨단장비를 활용한 신기술 교육과 시제품 제작 등의 제품개발 지원, 마케터를 연계한 공동판매·판로개척 지원, 플리마켓 및 봉제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포괄 지원할 계획이다.
금정구 서동, 금사동 의류제조업체 밀집지역은 금사공단이 위치한 준공업지역으로 저임금 노동력을 기반으로 세정, 파크랜드 등 인근 의류제조 완제품 기업의 외주 제작 및 전국 4대 브랜드 교복물량의 70%를 생산하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의 대량생산 임가공 봉제 소공인 172개사, 700여 명이 집적해 있다.
열악한 작업환경, 고령화로 인한 생산인력 부족, 생산시설의 해외 이전에 따른 일감 감소 등으로 성장이 위축되어 지원 인프라 구축에 대한 업계의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봉제산업이 도심 제조업으로서 지역경제의 중심으로 발전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 구축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생산성 향상 및 일감 확대, 봉제산업의 고부가가치화, 신시장 창출 등을 통해 서동 지역이 국내 유일의 소품종 대량봉제가 가능한 글로벌 봉제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