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캄보디아서 첫 리스상품 출시, 장비 판매 확대 기대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 건설장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는 최근 DGB금융지주와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아시아 지역 고객이 굴착기나 휠로더 등 현대건설기계 장비를 신규로 구입할 때 활용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공동으로 개발·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DGB금융지주 오성호 그룹전략총괄(왼쪽)과 현대건설기계 권기형 전무가 서울 중구 DGB금융센터에서 '글로벌 금융사업 협약(MOU)'을 체결했다. (제공=현대건설기계) 2020.08.04 syu@newspim.com |
양사는 다음달 캄보디아에서 첫번째 건설장비 리스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아시아 지역 전체로 관련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건설장비를 구매할 때 일반적으로 리스, 할부 등 금융상품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 굴착기 한 대의 평균 가격이 1억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이기 때문이다.
현대건설기계는 DGB금융과 함께 개발한 경쟁력 있는 금융상품을 장비 판매에 연계해, 금융 프로그램이 성숙하지 못한 아시아 시장에서 매출을 대폭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6년 라오스를 시작으로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는 DGB금융지주도 이번 협약을 통해 아시아 지역 사업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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