쉘과 총 4척 대선계약 최장 17년까지 연장..2023년 인도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SM그룹 해운부문 계열사인 대한해운은 글로벌 에너지 기업 쉘과 2척의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3641억원이다.
대한해운은 지난해 12월 쉘과 17만4000CBM LNG선 2척의 장기대선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동급 사양 선박으로 2척을 추가하면서 총 4척의 대선계약을 체결했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대한해운 전용선 (제공=대한해운) 2020.08.03 syu@newspim.com |
계약 내용에 따르면 쉘이 7년 동안 선박을 사용할 수 있고 쉘의 선택으로 최장 17년까지 계약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선박의 인도일은 각각 2023년 3분기와 4분기로 예정돼 있다.
대한해운과 쉘과 지난해 11월 LNG 벙커링선 계약을 시작으로 이번 계약까지 총 5척의 LNG 운송 및 벙커링 선박 계약을 맺었다.
대한해운은 지난달 LNG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해 대한해운엘엔지 주식회사를 설립하고 LNG 전문선사로 발돋움할 준비를 끝마쳤다. 본 계약은 향후 대한해운엘엔지 주식회사로 이전할 예정이다.
대한해운 해운부문 총괄 김칠봉 부회장은 "금번 추가 계약은 대한해운이 세계 LNG선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대한해운의 자회사인 대한해운엘엔지 주식회사를 세계 최고의 LNG 전문 수송선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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