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충북지역에 집중 호우로 주택이 침수되고 47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함에 따라 충북도는 피해 주민들에게 식수를 최우선적으로 공급한다.
3일 충북도에 따르면 북부지역에 지난 1~2일 내린 기습폭우로 주택·농경지 침수와 도로유실 등 각종 시설물의 극심한 피해가 발생했다.
이시종 충북지사가 3일 삼탄역 수해 현장을 방문, 피해 상황을 점검했다.[사진=충북도]2020.08.03 syp2035@newspim.com |
도는 호우 피해지역 상수도 단수로 인해 먹는 물 문제가 극심한 것으로 판단하여 최우선적으로 식수를 제공하기로 했다.
도는 피해지역 도로·하천에 매설되어 있는 수도 관로의 유실·파손으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없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식수를 공급하기위해 한국수자원공사(청주권지사)와 협의해 식수용 병물(400mL) 5만개를 이날 피해지역 4개 시군에 우선 공급했다.
김연준 도 환경산림국장은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주민 및 봉사자에게 제공할 식수용 병물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수해지역 상수도 관로 등 피해시설이 빠른 시일 내 복구되어 수돗물 사용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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