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시는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는 8월을 맞아 취약계층과 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해 폭염피해를 최소화하고, 태풍과 국지성 호우로 인한 호우피해를 예방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8월 광주 폭염 일수는 12일, 열대야 일수는 14일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폭염, 태풍, 물놀이 사고, 특히 이상기후에 의한 국지성 호우에 의한 피해가 심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 |
[광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광주광역시에 호우예비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23일 오후 서구 광주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2020.07.23 ej7648@newspim.com |
시는 무더위에 대비해 무더위 쉼터에 냉방비를 지원하고, 폭염취약계층을 위한 재난 도우미를 운영하기로 했다.
다중밀집지역 주변도로 살수차 운영, 스마트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50곳 추가 설치, 건설·산업현장 등에 대한 무더위 휴식시간제등을 운영한다.
경로당 등 노인시설에는 오는 6일부터 무더위 쉼터를 운영한다.
35℃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때는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폭염에 대응한다.
태풍과 강풍,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등 재해예방사업장에 대한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재해 상황별 맞춤형 재해예방 및 복구대책을 수립하는 한편 재해예방 정보제공과 피해복구 기술도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학 광주시 안전정책관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이 있지만 폭염·태풍 등 자연재난에 대비해 각 부서, 자치구가 협력해 재난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재난안전사고에 대해 관심을 갖고 행동요령을 숙지하는 등 적극 대비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