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3일 오전 10시께부터 경기 남양주시 조광한(더불어민주당) 시장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조광한 경기 남양주시장. [사진=남양주시] 2020.08.03.lkh@newspim.com |
경찰과 남양주시 등에 따르면 이날 조 시장의 시장실과 비서실, 감사관실, 남양주도시공사 시설본부장실과 차량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으로 변호사 A씨가 채용되는 과정에 조 시장의 지시로 관련자들이 공모한 정황이 있는지 살펴보고 있다.
이른바 '남양주 채용비리'로 불리는 이 사건은 A씨가 스스로 폭로하면서 불거졌다.
A씨는 근무기간 중 특정 수의계약 업무에 관해 공정성 의혹을 제기했고 이후 직위해제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의 폭로 이후 경기도는 특별감사에 착수해 남양주도시공사 감사실장 채용 과정에서 조 시장 등이 부당하게 개입한 정황을 포착, 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의뢰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