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뉴스핌] 홍재경 기자 =경기도 김포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강원도 홍천 캠핑장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김포시는 운양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 A씨와 아내 B씨, 자녀 C(7)군 등 일가족 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A씨 가족은 지난 24∼26일 집단감염이 발생한 홍천 캠핑장에 머물렀으며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도 성남과 강원도 속초에 사는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돼 자가격리 중이었다.
감포보건소 선별진료소[사진=경기 김포시]2020.07.31 hjk01@newspim.com |
A씨 가족이 홍천 캠핑장에 머물 당시 이곳에는 인터넷 카페 모임을 하는 A씨 가족과 경기 성남 거주 부부 확진자 등 18명이 있었으며 이들 중 6명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 조사결과 A씨는 캠핑을 다녀온 뒤 지난 27∼29일 자신이 근무하는 김포 양촌읍 회사에 출근했으며 서울 강남구 한 회사 직원인 아내 B씨는 자가격리 전까지 출근하지 않았다.
또 운양동 한 어린이집을 다니는 C군도 캠핑장을 다녀온 뒤 등원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은 A씨 가족이 홍천 캠핑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들의 동선 및 접촉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포시 관계자는 "A씨의 집과 주변시설에 대해 소독작업을 하고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가족을 포함해 45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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