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중신냉전에도 아이폰 중국판매 급증, 삼성 출하량 세계1등 화웨이에 내줘

기사입력 : 2020년07월30일 17:47

최종수정 : 2020년07월30일 17:49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애플이 2분기 중국 시장에서 가장 빠른 판매 증가세를 기록한 스마트폰 기업이 됐다고 중국 매체 참고(參考)소식이 30일 전했다.

참고소식에 따르면 아이폰의 SE와 아이폰 11시리즈가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 인기를 끈 데다 가격 할인 정책 등이 효과를 내면서 애플의 중국내 판매 실적 향상에 도움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은 올해 4~6월 대리상 판매 기준 중국에서 모두 740대의 스마트폰을 판매, 전년 동기대비 32%의 판매 증가 실적으로 보였다.

이에 비해 중국 시장 1위 주자인 화웨이(華爲)는 같은 기간 중국내에서 14% 증가한 총 366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했다. 증가율에서는 아이폰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실적이다.

이밖에 중국의 또다른 스마트폰 선두 주자 OPPO vivo 샤오미는 전체적으로 17%의 판매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2분기 삼성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에서 처음으로 중국 화웨이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매체 펑파이 신문은 화웨이가 미국 집중 재제에도 불구하고 2020년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처음으로 삼성을 제쳤다고 30일 보도했다.

펑파이 신문은 세계 테크놀로지 분석 조사기관인 카날리스(Canalys)를 인용, 2분기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5580만대로 세계 1위에 올라섰다며 이는 화웨이가 휴대폰 사업을 본격화한지 9년만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의 2분기 글로벌 전체 출하량은 동기비 30% 후퇴한 5370만 대로 큰 폭 감소세를 나타냈다.  화웨이 역시 코로나19 영향과 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을 받았으나 출하량은 5580만대로, 동기비 하락률이 5%에 그쳤다.

화웨이는 중국 밖의 해외 시장에서는 2분기 출하량이 동기비 27% 줄어들었으나 중국의 한발 빠른 코로나19 경제 회복추세속에서 내수 판매가 늘어나면서 출하량이 8% 증가, 삼성을 앞질렀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삼성이 2분기 세계 1위 스마트폰 출하량 1등 자리를 화웨이에 내줬다. 베이징 시내 화웨이 단말기 판매 매장.  2020.07.30 chk@newspim.com

조사기관에 따르면 최근 화웨이가 판매중인 스마트폰 가운데 70% 이상이 중국 대륙안에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대해 화웨이는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 않고 있다.

화웨이 소비자업무 부문 위청둥(余承東) CEO는 상반기 P40 시리즈 발표회에서 무역마찰이 아니면 2020년 화웨이가 글로벌 1위 휴대폰 제조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화웨이는 2011년,2012년만해도 휴대폰 단말기 분야에서 초보 기업이었으나 현재 관련 분야 매출이 200배 정도 증가했다.

기술분석기관 카날리스는 화웨이가 코로나19이후 중국 경제 회복세를 틈타 스마트폰 판매를 늘렸다며 반면에 삼성의 중국 스마트폰 사업은 점유율이 1%도 안될 만큼 크게 위축됐다고 밝혔다.

카날리스는 삼성의 주력 시장은 현재 브라질 인도 미국 유럽 등 코로나19 영향을 심하게 받고 있는 나라들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이 기관은 중국의 화웨이가 앞으로 계속해서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글로벌 1등 지위를 유지하는 것은 그리 쉽지않은 일이라고 지적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