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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캐디' 남편과 함께한 KLPGA 대회는 정말 색다른 경험"... 이소영 첫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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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다수 마스터스 1R 공동5위

[제주=뉴스핌] 김용석 기자 = 박인비가 첫 출전한 국내 무대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전(前) 세계1위' 박인비(32·KB금융그룹)는 30일 제주시에 위치한 세인트포 골프&리조트(파72/639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6000만원)' 1라운드에서 버디6개와 보기 2개를 기록, 4언더파 65타로 김효주, 유현주 등과 함께 공동8위에 안착했다.

박인비가 캐디인 남편 남정협씨와 코스 공략에 대해 상의하고 있다. [사진= KLPGA]
첫날 경기를 마치고 인터뷰하는 박인비. [사진= KLPGA]

10번홀에서 출발한 박인비는 뜨거운 날씨 탓에 출발은 좋지 못했다. 13번홀과 14번홀(이상 파4)에서 연거퍼 보기를 했다. 하지만 15번홀(파4)에서 바로 버디를 잡은데 이어 16번홀(파3)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이를 만회, 전반서 한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선 3번홀(파4)에서 버디 사냥에 성공한 후 5번홀(파3)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했다. 이어 8번홀(파4)에서 다시 한타를 줄여 3개의 버디를 기록, 공동5위로 뛰어올랐다.

첫날을 순조롭게 마친 박인비는 공을 남편에게 돌렸다. 박인비의 남편은 프로골퍼 출신인 남정협씨다. 고교 3학년일 때 골프아카데미에서 처음 만나 지난 2014년 웨딩마치를 올렸다.

박인비는 "걱정했던 것보다 남편이 잘 해줬다. 18홀을 완주하는 데 도움을 많이 받았다. 1인4역 아니 5역까지 했다. 연봉을 2배 올려 줄 정도로 감사하다. 남편과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정말 색다른 경험이다"라고 밝혔다. 박인비는 이 대회를 위해 1주일 먼저 와 준비했다. 

이어 "남편이 코치이다 보니 훅에 대한 교정을 받았다. 수정을 한 후 바로 버디가 나왔다. 사실 나보다 긴장할까봐 신경을 많이 썼다. 캐디가 나보다 긴장할까봐 신경 쓴 적이 없는데 이번엔 그랬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올 시즌 첫 폭염주의보를, 오전 11시30분 내렸다. 하지만 이후 대회장엔 갑작스런 낙뢰와 함께 갑작스런 비가 내렸다. KLPGA는 낮12시30분께 경기를 일시 중단, 오후3시에 재개했다. 이후 제주 하늘은 언제 그랬냐는 듯 맑았고 대회장은 땡볕 그 자체였다.

박인비는 이 상황에 대해 "후반 나머지 4홀이 14홀을 친 것 만큼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저를 포함해 더위로 다른 선수들도 많이 그랬을 것이다. 또 지열도 올라와 더 어려웠다. 폭염이라 쉽지는 않지만 휴식을 취하면서 이겨내겠다.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겠다"고 설명했다.

잠시 휴식을 취한 시간 원래 캐디인 호주인 브래디에게 격려 전화를 받은 사실도 공개했다.

박인비는 "경기가 잠시 중단돼 휴식을 취하던 중 브레드 캐디에게 '좋은 성적 바란다'는 연락 받았다"며 첫날 라운딩에 대해선 "오랜만의 경기이다 보니 스코어를 낼 수 있는 컨디션을 느낄수 있는 1라운드였다"라고 했다.

첫날 이소영(23·롯데)은 디펜딩챔피언 유해란과 함께 리더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10번홀(파5)에서 이글을 한뒤 내리 2연속 버디를 하는 등 7언더파 65타를 했다. 공동3위에 자리한 조아연도 10번홀에서 이글을 하는 등 1타차로 한진선과 함께 포진했다.

이소영은 임희정과 함께 박인비와 함께 라운딩했다.
그는 "박인비 언니의 경우 플레이 속도 빠르고 전략적으로 잘 친다는 느낌을 받았다. 2018년도 제주 삼다수 예선에서 함께 친 적이 있다. 예전 처음 칠 때 보다는 편해진 생각으로 함께 라운딩했다"고 말했다.

이소영은 "일단 서른 넘기고 마흔까지 치는 장기적으로 오래 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며 "긴장을 늦추지 않고 버디 찬스가 오면 잡는다는 생각으로 편하게 플레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소영은 지금까지 열린 9개 대회에 모두 출전해 우승 1회를 포함해 톱10에만 무려 7번 이름을 올리며 물오른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이소영은 지난 대회까지 3개 대회 연속으로 톱텐 진입에 성공하며 매 대회 우승권에서 시즌 2승을 노리고 있다.

공동선두와 2타차 5위에는 장하나, 배선우, 박지연이 자리했다.

오후 12시20분 티샷한 '세계1위' 고진영은 갑작스런 낙뢰와 비로 인해 경기가 잠시 중단돼 2시간30분 늦게 출발했다. 고진영은 버디4개와 보기1개로 3언파를 기록, 유소연, 박현경 등과 함께 공동21위를 기록했다. 

밝은 모습으로 인터뷰하는 이소영. [사진= KLPGA]
고진영의 플레이 장면. [사진= KLPGA]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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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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