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미국대선] 反트럼프 공화 "코로나19는 트럼프의 바이러스"

기사입력 : 2020년07월29일 00:05

최종수정 : 2020년07월29일 00:05

링컨 프로젝트, 트럼프 코로나19 대응 비판 영상 내놔
"트럼프, 바보에 거짓말쟁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공화당의 반(反)트럼프 성향 정치 활동위원회 '링컨 프로젝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비판하는 영상을 내놨다. 영상에서 이들은 코로나19가 '트럼프의 바이러스'(Trump's virus)라고 주장했다.

28일(현지시간) 정치전문매체 더 힐(The Hill)에 따르면 링컨 프로젝트는 '기억들'(Memories)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은 미국인들이 코로나19 속에서 놓친 소중한 기억을 조망한다. 여기에는 열리지 못한 아이의 생일파티와 졸업식, 입학식, 새로운 사업의 시작, 결혼식과 같은 장면에 담겼다.

해설자는 "이것들은 코로나19가 우리에게서 빼앗아 간 기억들"이라면서 "이것들은 전혀 일어날 필요가 없었다"라고 지적했다.

링컨 프로젝트의 영상.[사진=링컨 프로젝트 영상 캡처]

이어 해설자는 "트럼프가 바보이고 거짓말쟁이이며 실패자라 우리는 필요치 않게 고통받았다"라면서 "대부분의 나라는 이것을 멈췄지만, 트럼프는 (이를) 거부했다. 이것은 이제 트럼프의 바이러스다"라고 꼬집었다.

링컨 프로젝트는 켈리앤 콘웨이 백악관 선임 고문의 남편인 조지 콘웨이 등 공화당 인사로 조직된 반트럼프 단체다. 이들은 오는 11월 3일 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에 반해 낙선 운동을 하고 있다.

링컨 프로젝트를 창립한 리드갈렌은 성명에서 "우리는 삶을 살 가치가 있게 만드는 수많은 순간을 잃어버렸다"면서 "전 세계 사람들은 영화를 보러 가고 식당에서 외식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는데 미국인들은 지옥 같은 상태에서 계속 살고 있다"고 주장했다. 링컨 프로젝트는 지난 2분기 168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과 트럼프 선거캠프는 구성원들이 이름만 공화당원이라면서 링컨 프로젝트를 비난해 왔다.

이날 영상이 공개된 후 트럼프 캠프의 에린 페린 대변인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지도자이며 경선에서 94%의 지지를 받았다"면서 "이것은 그 어떤 이전의 대통령도 꿈꿔 보지 못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