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영동권에 쏟아진 집중호우로 많은 피해를 입은 삼척시 수해민들에게 익명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28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23~25일까지 쏟아진 집중호우로 도내 영동권에 많은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한 젊은 남성이 지난 27일 도청을 방문해 이재민이 발생한 삼척지역 피해자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편지와 기부금을 전달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보낸 편지.[사진=강원도청] 2020.07.28 onemoregive@newspim.com |
익명의 기부자가 남긴 편지에는 "2년째 신문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 삼척에 피해가 많다는 기사를 보고 작은 보탬이 되고자 기부를 하게 됐다"며 "얼마 되지 않는 급여로 본인도 형편이 어렵지만 피해 입은 주민들을 위해 쓰여지기를 바란다"고 적혀 있다.
강원도는 편지와 기부금 100만원을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로 보내 이번 집중호우로 피해 입은 삼척 이재민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전창준 재난안전실장은 "익명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삼척시 피해주민들에게 잘 전달돼 큰 위로와 힘이 되기를 바라며 피해 주민들이 빠른 시일 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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