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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기대 "국제철도협력기구 통해 남·북·중·러 국제열차 운행해야"

기사입력 : 2020년07월27일 17:25

최종수정 : 2020년07월27일 17:25

"협력기구 회원국인 북·중·러, 이미 국제열차 운행 중"
"국제열차 추진시 미국 반대하면 국제사회 비난 받을 것"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최근 경색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정부 간 협력기구인 국제철도협력기구를 통해 남북과 중국·러시아를 잇는 철도 연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국회 기자회견장에서 국회의원 연구단체 '통일을 넘어 유라시아로' 공동대표인 같은 당 노웅래 의원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풀기 위해 남북 철도연결을 통한 남북·중·러 국제열차 운영이 해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양기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제철도협력기구를 통한 남북·중·러 국제열차 운행을 제안했다. [사진=양기대 민주당 의원] 2020.07.27 dedanhi@newspim.com

양 의원은 "국제철도협력기구(OSJD) 회원국인 북한과 중국 러시아가 UN의 제재 없이 북·중·러 국제열차를 운행 중인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라며 "중국은 평양~북경 국제열차를 주 4회, 러시아는 평양~모스크바 국제열차를 주 1회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양 의원은 "회원국인 한국도 앞으로 OSJD와의 협력 속에 UN의 제재를 받지 않고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남북·중·러 국제열차를 운행해야 한다"라며 "정부는 향후 남북 회담 재개 시, 포스트코로나 이후 최우선적으로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추진을 공식의제로 상정하여 북측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남북 철도연결의 걸림돌인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에 대해 "OSJD 회원국인 남북한이 OSJD와 협력 속에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운행에 합의해 추진할 때 미국이 UN 제재와 미·중 간 다툼을 빌미로 반대한다면 국제사회의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란 게 관련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부는 남북철도 운행이나 건설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매우 중요한 매개체라는 점을 강조하고, 미국이 남북·중·러 국제열차 운행에 협조하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설득해야 한다"며 "필요하면 우리 정부가 독자적인 방안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울역 출발 국제열차 운행이 이루어진다면 단절되었던 한반도와 동북아 공간의 복원이 가속화될 것이며, 한반도 신경제구상 및 평화프로세스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며 "2022년 북경동계올림픽 때 서울역에서 출발한 국제열차를 타고 공동응원도 추진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양 의원은 이 같은 내용의 제언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총리, 외교부장관, 통일부 장관,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게 보내 이후 현실화될지 주목된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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