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삼척시 해상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춰서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후 2시5분쯤 삼척 장호역과 용화역을 오가던 해상 케이블카가 갑자 멈춰서 양방향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40명이 20여분간 공중에 고립됐다.
해상케이블카가 운행 중 정지하면서 승객 중 일부가 유리창에 부딪치며 타박상을 입고 어지럼증을 호소해 11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29명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척해상케이블카.[뉴스핌 DB]] 2020.07.27 onemoregive@newspim.com |
시는 사고 직후 비상발전기를 가동해 양방향 캐빈을 역사로 옮겨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는 승객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시는 탑승객을 대상으로 전액 환불과 병원비 전체를 부담하기로 했다.
시와 소방당국은 전력과 캐빈을 연결하는 인버터에 전력 공급이 끊기면서 케이블카가 멈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삼척시는 해상케이블카 운행을 잠정 중단하고 기술적 결함 등을 정확히 파악해 조치한 후 운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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