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SBS '미운 우리 새끼'가 23주 연속 일요 예능 1위를 수성하며 200회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26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는 1, 2, 3부 시청률 12.5%, 15.3%, 15.1%(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2049 타겟 시청률도 5.7%를 기록해 일요 예능 1위를 유지했다.
특히, 이날 '트롯낚시꾼' 김호중이 진성이 차려준 된장찌개 건강식 한상을 먹는 장면에서는 분당 최고 시청률이 17.1%까지 치솟았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사진=SBS] 2020.07.27 jyyang@newspim.com |
박중원 PD는 200회를 맞아 "연인들, 가족들에게도 기념일이 있듯이 프로그램을 제작하면서 100회, 200회는 소중한 기념일과 같다. 무엇보다 이 자리까지 함께 해준 시청자는 물론, 모벤져스 어머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수많은 예능 중에 '미우새'가 지속적으로 시청자에게 사랑을 받는 비결과 관련해 "다 큰 자식의 일상을 부모가 공유하기가 쉽지 않다. 어릴 때부터 키워온 자식이지만, 부모가 변화된 아들 딸들의 생각과 행동을 파악하기 어렵다. 다 큰 아들 딸들의 일상을 보면서 부모와 자식이 서로를 알아가는 것, 세대간 소통이 '미우새'만의 차별점"이라고 얘기했다.
이어 "스튜디오에서 어머님들이 자식들의 일상을 볼 때 눈에서 사랑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목격한다(물론, 분노 화산이 폭발할 때도 종종 있다). 이처럼 시청자도 때로는 부모의 입장에서, 때로는 자식의 입장에서 공감해 주는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박PD는 앞으로 '미우새'가 나아갈 방향도 언급했다. 그는 "프로그램의 확장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 새끼' 뿐만 아니라 '남의 새끼'로 확장을 했고, 최근에는 싱글파더 이태성 씨까지 다양한 통로로 '미우새'의 영역을 확장하는 중이다"라고 밝혔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 SBS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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