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경기민감주·가치주 강세 뚜렷
[서울=뉴스핌] 장봄이 기자= 대신증권은 국내 증시에서 인터넷과 2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했다. 주도주는 상승 추세에서 상승시 시장을 이끌어가고, 단기 조정시에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경향이 뚜렷하다고 판단했다.
[자료=대신증권] |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7일 보고서에서 "이달 경기민감주, 가치주 강세가 뚜렷했다"면서 "업종별 수익률을 보면 철강, 기계, 디스플레이, 증권, 자동차, 비철, 목재 등 경기에 민감하고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들이 코스피를 크게 아웃퍼폼 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민감주, 가치주 강세는 미국·유럽 등에서 치료제·백신 개발에 대한 희망적 뉴스들이 이달 코스피 상승동력 중 하나였기 때문"이라며 "치료제·백신 개발시 글로벌 경기회복이 뚜렷해지고, 이에 근거해 경기민감주가 추세적인 상승을 할 것이라는 기대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달 강세 종목들은 성장주와의 이격조정, 순환매 차원에서 기술적 반등이라고 판단했다. 상대적 가격 메리트에 정책과 업황 개선 기대가 유입된 결과로, 6월 이후 코스피 추가 상승폭과 탄력은 제한적이다.
그는 "한국 증시의 경우 인터넷, 2차전지, 반도체, 제약·바이오 업종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 유지한다"면서 "주도주는 상승 추세에서 상승시 시장을 이끌어가고, 단기 조정시 상대적으로 낙폭이 큰 경향이 뚜렷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상승 추세에서 단기 기간·가격조정 국면에서 강세를 보이는 업종·종목이 주도주로 볼 수 없다"고 덧붙였다.
bom22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