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24일(현지시간) 중국이 미국의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 조치에 맞서 쓰촨(四川)성 청두(成都) 주재 미국 총영사관 폐쇄를 요구한 데 대해 '이에는 이' 식의 보복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존 울리엇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휴스턴에 있는 중국 총영사관 폐쇄에 대한 우리의 조치는 미국의 지적 재산권과 미국 국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취해진 조치였다"며 이같이 주장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중국공산당이 '이에는 이(tit-for-tat)'식의 보복에 관여하기보다는 이러한 해로운 행위를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국무부는 지난 22일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지시하면서 미국의 각종 연구 등 지식재산권과 개인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맞서 중국 정부는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폐쇄를 지시를 내리며 보복 조치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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