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동구가 코로나19 확산으로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 행사를 비대면방식으로 전환해 실시하면서 처음 시도한 비대면 공연 콘텐츠가 주민들에게 신선한 반응을 얻고 있다.
특히 동구 명인·명장·장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문화콘텐츠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인터넷에 게시하면서 미디어 등 새로운 방식으로 지역문화의 지속가능성을 담아냈다는 평가다.
이 영상은 구독자 13만여 명을 보유한 역사 크리에이터 유튜버 '한나'가 광주문화재야행에 참여한 명장·명장의 작업실 '동구 아틀리에'를 직접 찾아 전시작품과 그분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에 올려 선보이고 있다.
문화재 야행 [사진=광주 동구청] 2020.07.24 kh10890@newspim.com |
'동구 아틀리에' 참여 작가들의 사전 작품영상 제작 등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해 추진된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이후 달라질 여가·문화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동구 아틀리에' 영상은 7월부터 9월까지 총 16편으로 제작돼 8주 동안 매주 2편씩 유튜브 광주문화재야행과 '한나TV'를 통해 송출된다.
영상에서는 동구명인·명장・장인협의회 회원이 참여해 제작한 영상을 통해 대한민국명장과 광주시명장의 패션·금속공예·한복·미용 등 다양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문화재 야행 [사진=광주 동구청] 2020.07.24 kh10890@newspim.com |
특히 무형문화재 악기장과 화류소목장의 작품과 작업과정은 VR(가상현실) 영상과 인문학강의로도 제작돼 선보이게 된다.
이들은 모두 30~60년 이상 한 분야에서 고유의 기술과 정신을 계승해 오고 있는 명장·명인·장인들로 동구가 기록하고 보존해야 할 하나의 역사이고 문화이다.
임택 동구청장은 "4년 연속 문화재청 활용사업에 선정된 광주문화재야행 '동구 달빛걸음' 영상을 통해 동구만의 특별한 지역문화 콘텐츠를 만나보시기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문화·공연방식의 다변화로 포스트코로나 시대 새로운 관람방식에 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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