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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이슈] 미·중 갈등 최고조...희토류株 또다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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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청두 소재 美 총영사관 폐쇄 통보
유니온, 이틀 연속 상한가...유니온머티리얼 19.64%↑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 한층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에서 희토류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희토류 테마주들은 미중 관세전이 이어지던 지난해 5월 중국이 '희토류 무기화'를 시사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후 양국간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급등락을 반복하는 패턴을 이어갔다. 해당 종목들은 기업실적이나 펀더멘털과 무관하게 단기 급등락을 거듭하는 데다 희토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곳들도 포함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희토류 생산업체 몰리콥의 생산시설에 희토류 4종 샘플이 진열돼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부품소재 전문기업 유니온머티리얼은 전 거래일 보다 19.64%(875원) 상승한 53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유니온머티리얼은 전날(23일)에도 20.57% 상승 마감했다. 유니온머티리얼의 모회사인 유니온은 이날 가격제한폭(30.0%)까지 오른 9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테인리스 소재 가공 및 제조업체 티플랙스와 세라믹 제품 제조 및 유통업체 쎄노텍은 각각 10.84%, 5.49% 상승했다. 티플랙스와 쎄노텍은 이날 장중 하락세를 연출하기도 했으나 중국이 쓰촨성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을 폐쇄하라고 통보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 밖에 응용 자석 전문 제조업체 노바텍이 13.38% 올랐다.

미국은 지난 22일(현지시간) 자국의 지식재산권 및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폐쇄를 지시했다. 이틀 뒤인 이날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미국 대사관 측에 청두 주재 미국 영사관 설립과 운영에 관한 동의 철회 사실을 통보하고, 총영사의 모든 업무를 중단하라고 명령했다"고 발표해 갈등을 키웠다.

희토류는 전기자동차와 풍력터빈, 군사장비를 생산하는 첨단기술 제조업체들에게 필수적인 자원으로 꼽힌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미국은 희토류 수입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한 보복 조치로 희토류 수출 중단 카드를 꺼내들 경우 미국의 첨단 산업이 직격탄을 입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 때문에 관련 종목들은 미중 갈등이 불거질 때마다 널뛰기 장세를 연출했다. 

노바텍의 경우 모바일 기기 본체 및 액세서리에 들어가는 네오디움 자석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희토류 테마주로 거론돼 왔다. 회사는 올해 사업 보고서를 통해 "현재 희토류 금속계 자석 중 네오디움 자석(Nd-Fe-B)을 이용한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며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고품질의 사양이 요구되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적합한 설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알린 바 있다. 

다만 노바텍을 제외한 종목들의 경우 희토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사업을 영위하는 곳이 대다수다. 쎄노텍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라믹 비드를 생산하는 것으로 전해지며 희토류 테마주로 주목 받았다. 회사의 분쇄·분산용 세라믹 비드는 전기전자, 광산, 잉크, 제지산업 등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소모품성 산업재로 쎄노텍은 이를 관련 생산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유니온머티리얼은 페라이트 마그네트를 개발, 생산, 판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희토류 테마주로 자리잡았다. 페라이트 마그네트는 자동차 모터와 가전기기 등에 사용된다. 희토류 등을 원재료를 삼는 네오디움 자석보다 자성은 약하지만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회사의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한 것은 희토류 가격이 상승할 경우 네오디움 자석의 대체품인 페라이트 마그네트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일종의 기대심리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 다른 기업인 티플랙스는 스텐레스 소재가공 및 제조업과 스텐레스 판매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회사가 희토류 테마주로 거론된 것은 바로 희소금속 사업 때문이다. 티플랙스는 2011년부터 자회사인 티플랙스 엠텍을 통해 희소금속 사업을 진행해왔다. 티플랙스 엠텍은 2016년 티플랙스에 흡수합병됐다. 회사는 티타늄, 니켈 등 특수재질 소재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며, 해당 소재들을 이용해 플랜트 산업에 필요한 기계장비 및 부품류를 제조한다. 다만 희소금속 사업부와 희토류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회사 측의 입장이다.

희토류 테마주로 분류된 한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그렇고 이번에도 희토류 관련 이슈로 (주가가) 오른 것은 과장된 부분이 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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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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