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보성군은 24일 1000억원대 벌교권역 통합 관광 로드 구축 계획을 발표했다.
보성군은 벌교권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관광개발 사업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기 위한 신규 사업으로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 사업(400억원 규모)'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도에 사업 계획서를 제출했으며, 8월 정부 예산 반영을 요구할 계획이다.
벌교-장도 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사업 [사진=보성군] 2020.07.24 yb2580@newspim.com |
이와 관련 보성군은 지역구 김승남 국회의원과 함께 주무부처를 방문해 사업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고,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벌교~장도간 통합관광 테마로드 조성사업은 보성군 벌교읍 장암리 및 장도리 일원에 300억원을 투입해 장암리~해도~장도 간에 생태관광 탐방로(1.3km)와 해상데크(1.9km)를 조성하고, 습지보호센터(100억원)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람사르 협약에 등록된 갯벌 보전 습지인 여자만 보전과 벌교 갯벌의 생태학적인 우수성을 알리는 등 지역의 특성을 살린 관광자원으로 개발하는 데 목적이 있다.
보성군은 현재 벌교권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소설태백산맥 테마공원 조성 사업(80억원) △여자만 벌교갯벌 해양테마공원 조성 사업(90억원) △어촌뉴딜(장양항, 상진항/ 177억원)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40억원) △제석산 수석공원 조성 사업(40억원) 등 연계사업과 함께 추진해 사업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또 2021년 문화재청 사업 △근대 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200억원 규모) 공모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벌교~장도간 생태탐방로 사업이 추진되면 태백산맥 문학관에서부터 벌교 끝 장도까지 서에서 동으로 가는 통합 관광 로드가 완성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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