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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모더나·NIO...폭등하는 외국 IPO 종목 투자 어떻게? ETF가 대안

기사입력 : 2020년07월24일 10:58

최종수정 : 2020년07월24일 11:01

코로나19 타격 입은 글로벌 공모주 시장 6월부터 '반짝'
르네상스IPO, 퍼스트트러스트 ETF 등 간접투자 가능해

[서울=뉴스핌] 김사헌 기자 = 중국 상하이판 나스닥시장인 커촹반(科創板·과학혁신판·영문 Star Board)에 상장한 정보보안 개발업체 퀀텀씨텍(QuantumCTek)은 첫날 공모가 대비 924%나 폭등했다. 우리나라 SK바이오팜이 공모가 4만9000원에서 상장 나흘 만에 최고가 26만9500원으로 450% 오른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앞서 중국에서 상장 첫날 최고 급등 기록은 티나비의료기술(天智航) 614%, 지오비스기술(中科星图) 438%였다. 사실 이들 최고 기록은 불과 하루 차이로 계속 경신됐다. 커촹반은 다른 거래소와 달리 상장하는 날로부터 5거래일 동안 주가 등락폭의 제한이 없다. 중국 내 다른 증권거래소는 상장 첫날 44%, 그다음부터는 하루 10% 상하한폭 규제가 있는 것과 다르다.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 글로벌 공모주, 코로나 충격 이후 6월부터 부활

최근 시장 회복기에 주목받은 미국 시장의 IPO 사례으론 인슈어테크기업인 레모네이드(나스닥: LMND)가 있다.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유니콘 기업으로 장래가 주목받고 있는데, 주가는 상장 직후 폭등했다가 폭락하는 등 변동성을 그대로 드러냈다.

상장 전 이 기업의 가치는 21억달러로 추산됐다. 1100만주를 29달러의 공모가에 발행하며 상장했는데, 첫날 69달러로 100% 이상 오르고 다음 날 96달러 위로 폭등했다. 하지만 연이틀 폭락하면서 68달러까지 되돌림 양상을 보였고, 다음 날 또 77달러까지 반등했다. IPO 시장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난폭한 상장 초기의 주가 움직임이 적정 가격을 찾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본다.

6월 11일 상장한 온라인 중고차 판매업체 브룸(Vroom, 우리 말로 '부웅'에 해당한다. 나스닥: VRM)도 드라마틱한 움직임을 보였다. 공모가 22달러인 브룸은 첫날 45.6달러까지 두 배 넘게 올랐고, 42달러 선까지 이틀 정도 주춤하더니 6월 25일에 67.5달러까지 급등했다. 7월 9일 현재 49달러 수준에 거래됐다.

늘 성공하는 IPO만 있는 건 아니다. 레모네이드와 같은 날 뉴욕거래소에 상장한 알버트슨컴퍼니(NYSE, ACI)는 공모가가 회사 기대보다 낮은 16달러에 그쳤고, 상장 첫날부터 하락했다. 현재 14.8달러 수준에 거래되는 이 회사 주가는 아직 한 번도 공모가 위로 상승하지 못했다.

IPO 시장 전체로 보면 2020년 들어 상장한 기업들의 공모주 가격은 첫 거래일에 평균 20% 올랐다. 이 정도면 과거 인터넷 열광이 시장을 달궜던 2000년 이후 최대 상승폭이다.

유럽 시장도 올해 공모주 시장이 절반 가까이 위축됐지만 최근 상장한 커피업체 피츠커피 체인 모기업 제이디이피츠(JDE Peet's,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거래소: JDEP)는 핫했다. 기업공개 계획을 발표한 지 10일 만에 상장했기 때문이다. 주당 31.50유로에 공모한 주가는 첫날 18% 오른 37.2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5월 29일 암스테르담거래소에 상장한 이 회사는 2018년 이후 유럽 최대 공모주였다. 6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거래소에서는 필터 제조업체 GVS가 상장해 첫날 20% 올랐다. 두 업체 주가는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6월에 회복 조짐을 보이기는 했지만 글로벌 IPO 시장의 전망은 불투명하다. 언스트영의 전문가들은 주로 첨단기술과 바이오·의료 분야 수요가 뒷받침되고 시장 변동성이 낮아지면서 가치평가 면에서 우호적이기는 하지만, 수십년 동안 올해와 같은 불확실성이 중첩된 경우는 드물다고 지적했다. 코로나19 감염과 경제 위축, 브렉시트와 미·중 관계 악화, 미국 대선과 석유시장의 혼란 등 변수가 산적해있다.

그래도 기대를 모으는 IPO 기업은 많다. 200억달러 가치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 스노플레이크(Snowflake). 이 회사는 이미 벤처캐피탈 업체들로부터 14억달러를 조달할 때 기업가치가 128억달러로 평가됐다. 더블다운 카지노로 페이스북에서 유명한 더블다운인터랙티브(DoubleDown Interactive)는 일정을 연기했지만 주목 대상이다. 가장 큰 기대를 모았지만 후퇴한 에어비앤비Airbnb)도 가능성이 열려 있다. 금융시장 민주화 플랫폼이라고 불리는 로빈후드(Robinhood), 유니콘 기업인 업무조직화 및 추적앱 개발업체 아사나(Asana)와 장보기앱 인스타카트(Instacart)도 유망해 보인다.

◆ IPO 후 종목 투자 "극도로 위험"...ETF 대안이 탁월

다만 우리나라 투자자는 까다로운 절차와 조건을 구비하고 외국 증권사와 직접 계약하지 않는 이상 이런 외국 유망 기업 공모주 사전 청약을 할 수 없고, 상장된 뒤에만 거래할 수 있다. 상장 이후 주가는 엄청난 변동성을 보이는 것이 다반사이기 때문에 직접 종목 투자는 높은 수익을 얻을 수도 있지만 큰돈을 잃을 수도 있는 최고의 위험투자다.

외국 전문가들도 개인들의 경우 기업의 IPO가 끝난 뒤 몇 달 정도 지나 변동성이 잦아들면 투자에 나서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상장 초기에는 기관들이 받는 큰 물량이 시장에 나오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저항하기 힘들다.

직접 상장주에 투자하는 것보다 좋은 선택지가 있다. 바로 IPO 전문 상장지수펀드(ETF)를 매입하는 방법이다. 올해 가장 좋은 성과를 올린 펀드는 뉴욕시장의 르네상스IPO ETF(정식 명칭은 RENAISSANCE CAP GREENWICH FUNDS IPO ETF)다. 뉴욕증권거래소 산하 아키펠라고거래소(NYSEARCA)에서 'IPO'란 종목명으로 거래되는 이 ETF는 IPO를 추적하는 펀드의 대명사라고 할 수 있다.

올해 르네상스IPO ETF는 1분기에 17%나 하락했지만, 2분기에는 무려 60%나 폭등해 상반기 전체로 볼 때 30% 수익률을 냈다. 결과적으로연초 대비 43% 넘게 올랐다. 올해 가장 핫한 공모주인 줌비디오(나스닥 ZM), 모더나(나스닥 MRNA) 같은 종목을 다 포함하고 있어 르네상스IPO ETF로 모든 핫한 공모주에 한꺼번에 투자할 수 있다. 종목 편입 원칙은 공모주를 상장 이후 5거래일이 종료될 때 지수에 편입하고, 500거래일 후에 편출하는 것이다. 7월 8일 현재 10개 상위 종목은 줌비디오(10.27%), 우버테크놀로지(8.91%), 핀듀오듀오(8.32%), 모더나(5.40%), 데이터독(4.78%), 크라우드스트라이크(4.31%), 슬랙테크놀로지(4.19%), 핀터레스트(3.54%), NIO(3.44%), 엘란코애니멀헬스(2.82%)다.

그 외에도 미국 '퍼스트트러스트 유에스 이쿼티오퍼튜니티 ETF(First Trust US Equity Opportunities ETF NYSEArca: FPX)가 있다. 이 펀드는 100개의 가장 유동성 높고 규모가 큰 공모주 가격과 수익률을 추적하는 IPOX®-100 U.S.지수를 추적하는 펀드다. 현재 보유한 종목은 페이팔(6.39%), 써모피셔사이언티픽(4.90%), 테슬라(3.80%), 우버테크놀로지(3.78%), 피델리티내셔널인포메이션서비스(3.62%), 일라이릴리(3.46%), 스냅(3.27%), 스포티파이(3.21%), 다큐사인(3.00%), 조에티스(2.54%) 등 유망 업체들이 포진해 있다. FPX는 올해 6월 말까지 4.6% 상승률을 보였고, 1년 수익률은 8.4%다.

미국 외 글로벌 공모주에 투자하고 싶으면  르네상스인터내셔널IPO ETF(NYSEArca: IPOS)에 투자하면 된다. 이 펀드는 규칙에 따라 매분기 글로벌 주요 거래소에 새롭게 상장한 대규모 공모주를 편입하도록 되어 있다. 7월 8일 현재 주요 편입 종목은 샤오미(중국 11.28%), 메이퇀(중국 10.82%), 소프트뱅크(일본 9.90%), 차이나타워(홍콩 6.47%), 이노벤트바이오로직스(홍콩 5.97%), 팀뷰어(독일 4.83%), 넥시(이탈리아 4.34%), 크노르브렘제(독일 3.40%), 한소파마수티컬즈(홍콩 3.09%), SIG콤비블록(스위스 2.96%), EQT파트너스(스웨덴 2.70%), 버드와이저APAC(홍콩 2.44%), 퀼터(영국 2.21%) 등이다. IPOS는 올 들어 16.52% 올랐고, 최근 1년간 31%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외국 공모주 ETF 10대 보유종목 비교 [자료=르네상스캐피탈, 퍼스트트러스트, 뉴스핌] 2020.07.24 herra7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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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0일 2차 소비쿠폰 기준 나온다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행정안전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기준을 이르면 내달 초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10% 구분 기준은 부동산 및 금융소득 등을 살펴 이달 중 기준 수립 준비에 나선다. 한순기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8일 정부세종청사 행정안전부에서 열린 민생회복 소비쿠폰 간담회에서 "9월 10일 정도에 2차 (소비쿠폰) 기준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실장에 따르면 2차 지급 기준 준비는 이달 중 시작된다. 그는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을 만나 기준을 짜야 한다"며 "2021년 사례를 보면 1인가구는 특례를 가산했고, 맞벌이가구는 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한국신용데이터(KCD)가 4일 민생회복 소비쿠폰 카드 매출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이 시작된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자영업자 매출 증감률은 전주 대비 평균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서울 시내의 한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가능 안내문이 붙어있다. 2025.08.04 ryuchan0925@newspim.com 한 실장은 "고액 자산가인데 건보료만 적게 내는 경우도 있다"며 "(행안부의) 부동산 데이터나 국세청 금융소득 데이터를 활용해 직장 가입자 중 고액 자산가를 선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달 21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비쿠폰 지급 현황에 따르면 전체 신청자는 4818만명으로, 전체 지급대상자의 95.2%가 신청을 마쳤다. 지급액은 8조7232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용 현황은 신용·체크카드 지급액 5조8608억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조404억원(51.9%)이 소비됐다. 이날 처음 공개된 지역별 신용·체크카드 소비율을 보면 서울보다 지역이 높은 편이었다. 제주가 57.2%로 가장 높았고 이어 인천 54.7%, 울산 54.6%, 광주 54.5%, 충북 54.1%, 대전 54.0%, 부산 53.7% 등이었다. 한 실장은 "비수도권에 3만원·5만원 더 준 부분도 있지만, 지역 영세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져 의미 있는 숫자"라며 "10%포인트(p) 차이는 아니지만 2~3%p라도 높은 것은 그만큼 비수도권이 어려웠다는 방증이자 (소비쿠폰이) 사용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차 소비쿠폰 지급을 위한 예산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 실장은 "사업 전체 13조9000억원 가운데 1조8000억원만 지방(예산)이고 나머지 12조1000억원가량이 국비다"라며 "(국비에서) 8조1000억원을 먼저 내렸고, 기획재정부 협조를 구해 이달 중순 정도에 4조1000억원을 조속하게 받기로 했다"고 말했다. [자료=행정안전부] 2025.08.08 sheep@newspim.com 한 실장은 "(소비쿠폰 2차 지급에 앞서) 지방채 발행이 필요 충분 조건은 아니고 충분조건 정도 될 것"이라며 "(지방재정법 통과는) 9월 본회의까지 하도록 목표를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추경)에는 민생쿠폰 관련 연구용역 예산 2억원도 담겼다. 소비쿠폰 등 현금성 지원에 대한 효과를 철저하게 분석한다는 취지다. 한 실장은 "민생쿠폰 추경에 연구용역비 2억원이 담겼다"며 "과거 2020~2021년 효과가 있냐 없냐 등 많은 비판이 있었다. 연구 용역을 제대로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세정책연구원이나 KDI 등과 연구한다는 것이 행안부 현재 계획이다. 행안부는 하나로마트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한다는 계획도 이날 밝혔다. 그간 도서산간지역 소비쿠폰 사용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된데 따른 것이다.  한 실장은 "면 단위에서 동네에 마트 등이 전혀 없는 경우가 있어 하나로마트 121곳에서 현재 사용 가능하다"면서도 "현장을 가 보니 마트가 있어도 너무 영세해 고기나 채소 등 신선식품을 사기 어려운 경우가 있었다. 현재 시장·군수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하고 있고, 빠른 시일 내로 하나로마트 사용처를 추가 지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실장은 또 "추가 소비 진작 대책을 관계부처와 많이 만들고 있다"며 "행안부는 수도권 기업, 공기업, 관공서 등과 비수도권 간 자매결연을 맺는 소비진작 대책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8-08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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