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컨콜 종합] 6분기 연속 적자 LG디스플레이, "3분기는 실적 개선 하겠다"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18:05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8:17

中 광저우 OLED 공장 양산 본격화...연간 최대 500만대 생산
스마트폰용 파주 OLED 라인 풀가동...LCD 사업은 중단 안 해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디스플레이가 3분기 실적 개선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냈지만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공장 양산 본격화를 바탕으로 시장에 적극 대응하면서 적자 규모를 줄여나가겠다는 것이다.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전무)는 23일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코로나19 장기화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광저우 OLED 공장 양산이 본격화되고 스마트폰용 플라스틱 OLED(P-OLED) 및 차별화된 IT 물량 공급 확대로 3분기에는 매출 증가와 손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디스플레이 실적 추이. [그래픽=홍종현 미술기자] 2020.07.23 iamkym@newspim.com

광저우 OLED 공장에서는 고해상도의 48, 55, 65, 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제품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생산은 원판 글래스(Glass) 기준 월 6만장 규모로 진행한다.

기존 파주에서 생산중인 월 7만장 규모까지 합하면 LG디스플레이는 월 13만장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향후 시장수요에 따라 생산능력을 월 9만장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이를 바탕으로 연내 대형 OLED 패널 판매 목표는 400만~500만대로 설정했다.

중소형 P-OLED 전망도 밝다. 스마트폰에 특화된 파주 공장의 경우 풀가동 체제로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수익성 관점에서도 의미 있는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파주에는 애플 아이폰용 OLED 생산라인이 있다. 

애플은 내년부터 신형 아이폰에 터치 기능이 내장된(터치일체형) OLED를 사용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동시에 터치일체형 OLED 기술을 확보, 일부 고객사에 납품을 시작했다. 

구미 공장에서는 '다품종 소량생산' 중심으로 운영한다. 자동차용 제품을 담당하고 있으며 조만간 웨어러블 제품도 생산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 제품으로 폴더블까지 고려중이다. 

특히 IT용 패널에 대한 성장성을 높이 평가했다. 올 2분기 LG디스플레이 제품별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모니터가 23%, 노트북&태블릿 29%, 모바일 등이 25%다. TV는 23%에 불과했다. 

서 전무는 "IT용 패널에서는 차별적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고부가 가치 영역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경쟁사들이 모방 전략으로 따라올 수는 있겠지만 기술력을 통해 간극을 벌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용 P-OLED 패널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글로벌 자동차용 패널 시장에서 LG디스플레이가 차지하는 점유율은 25% 수준이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전체 자동차용 패널(LCD 포함) 수주액 중 P-OLED 비중은 약 20%다. 

서 전무는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중 P-OLED규모는 시장 침투율이 얼마나 빨라지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는 LCD 사업을 중단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최근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전면 접겠다고 발표하면서 LG디스플레이도 중단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서 전무는 "경쟁사와는 사업 구조가 전혀 다르다"며 "특히 IT제품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어 고수익 창출 동력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광저우에서 운영하는 LCD 공장이 글로벌 8세대 공장 중에서는 가장 경쟁력 있다고 판단한다"며 "국내 LCD 공장은 운영을 중단하지만 광저우는 향후에도 LCD TV 메인 공장으로 운영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바탕으로 한 LG디스플레의 실적 자신감은 시장에서도 동일하게 인식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의 적자규모가 3분기 대폭 줄어들다 4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LG디스플레이의 적자 규모는 624억원 수준으로 줄어들고 4분기에는 1197억원의 이익이 날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액도 분기마다 앞자리수가 바뀔 전망이다. 3분기에는 5조9681억원, 4분기에는 6조5056억원으로 예측된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노멀' 이 된 1450원...환전 시기 등 문의 봇물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 40대 직장인 이모씨는 최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치솟으면서 고민이다. 이씨는 내년 1월 가족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예정인데 환율이 급등해 원화 가치가 급락했기 때문이다. 달러 환전 시기, 환전 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A씨의 경우처럼 은행 영업점에 환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A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이 급등하면서 환전시기를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다"며 "환율 수수료 우대에 대한 문의도 많은 편"이라고 했다. 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면 수수료를 우대하기 때문에 더욱 저렴하게 환전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신한은행(신한쏠), 하나은행(하나원큐) 등 '앱환전'을 한 후 영업점에 방문해 이를 찾기만 하면 된다. 고객은 원하는 금액과 환전 날짜를 선택하고, 예약을 완료하면 지정된 날짜에 해당 금액을 확정된 환율로 환전할 수 있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환전 예약 시 예약한 금액과 환율에 대한 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특정 조건에 따라 수수료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사전에 관련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출국 전 급하게 공항에서 환전한다면 손실액은 커진다. 공항에서는 일반적인 현찰매매율이 아닌 '공항환율'을 적용하기 때문이다. 은행마다 조금씩 다르지만 보통 달러화 기준 4%내외가 적용된다. 수수료 우대율도 낮게 적용돼, 일반 지점보다 3~4배 이상 많은 수수료를 내야 할 수 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4.12.19 yym58@newspim.com 또한 방문하려는 국가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출금할 수 있는 카드를 미리 만들어 가지고 가는 것도 또 하나의 팁이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 체크카드는 100% 환율 우대, 해외 결제·인출 수수료 면제 등 혜택을 제공한다. 미국에서 해당 카드를 이용하면 북미 전역에 있는 올포인트(Allpoint) 로고가 부착된 ATM에서 인출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달러 변동에 대비해 미리 환전을 해두고 현지 ATM에서 돈을 뽑아두면 원화값이 떨어져도 방어가 가능하다. 우리은행의 경우 태국과 필리핀에서 현지 제휴사 ATM에서 외화 출금이 가능한 '해외 ATM 서비스'를 제공한다. 해외 로밍, 유심·이심 사용 고객이면 우리은행 앱에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를 통해 태국에서는 9만바트(약 360만원), 필리핀에서는 5만페소(약 120만원)까지 출금할 수 있다. 신한금융의 'SOL 트래블 체크카드'와 우리금융의 '위비트래블 체크카드'는 체크카드 연계 외화계좌에 달러나 유로를 예치하면 달러는 연 최대 2%, 유로는 1.5% 이자를 지급해주는 만큼 이자도 받을 수 있다.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경우 전 세계 통화 30종에 100% 환율 우대와 해외 결제 및 해외 ATM(자동 입출금기) 인출 수수료 면제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토스뱅크의 외화통장과 연계된 체크카드의 경우 부족한 돈을 자동 환전할 수 있는 기능이 있어 외화를 미리 충전해두지 않아도 된다. B은행의 영업점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최적의 환전 시기를 특정하는 것은 어렵다"면서도 "단기간에 환율이 급등한 상황에서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일단은 환율 추이를 지켜보는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y2kid@newspim.com 2024-12-23 16:52
사진
트럼프 만난 정용진 "믿고 기다려달라 했다"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만난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며 "대한민국은 저력 있는 나라이니 믿고 기다려달라, 빨리 정상을 찾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지난 16~21(현지시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 머무르며 당선인과 함께 환담을 나눴다. 이번 미국 방문은 트럼프 당선인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의 초정으로 이뤄졌다. 트럼프 당선인이 11월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뒤 한국 기업인을 만난 건 정 회장이 처음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사진=신세계] 정 회장은 2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당선인이나 주변인이 현재 한국 상황에 대해 관심을 표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한국 상황에 관심을 표했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과의 대화에 대해서는 "구체적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을 것 같다"며 10~15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했다. 이어 양국 간 민간 가교 역할을 할 것이냐는 질문엔 "거기까진 생각 못 했다"며 "사업하는 입장에서 제가 맡은 위치에서 열심히 하려고 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가 한국 기업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서는 "거기까지는 제가 말씀드릴 처지가 아니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내년 트럼프 당선인 취임식에 초청받았는지 여부에는 "특별하게 연락받은 바 없다"면서도 "정부 사절단이 꾸려지는 대로 참여 요청이 오면 기꺼이 응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출장 소회에 대해선 "트럼프 주니어 초대로 이뤄진 것으로, 트럼프 주니어가 많은 인사들을 소개해 줘서 많은 사람과 교류하며 오랜 시간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만났는지에 관해선 "만났다"며 "그냥 짧은 인사 정도만 나눴다"고 했다. 일론 머스크가 한국 상황에 관심이 있었냐는 질문엔 "관심 없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은 전기차 테슬라의 국내 1호 오너이기도 하다. 정 회장은 이번에 그룹의 미국 사업 확대 계획을 논의했는지에 관해선 "사업적인 얘기니까 여기서 얘기할 게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을 아꼈다. 아웃렛, 골프장 관련 논의는 "없었다"고 했다. mkyo@newspim.com 2024-12-22 20: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