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지 등에사 유충 발견되지 않아
[광양=뉴스핌] 박우훈 기자 = 전남 광양시는 최근 인천 등 다른 지역의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돼 수돗물 안전성을 파악하기 위해 원수에서부터 가정으로 보내지는 배수지까지 정밀점검한 결과 이상이 없다고 23일 밝혔다.
광양시 수돗물은 진상면 소재의 수어댐 원수를 사용해 광양읍권역의 용강정수장과 중마동권역의 마동정수장에서 정수처리 후 배수지를 거쳐 각 가정으로 공급되고 있다.
마동정수장 전경 [사진=광양시] 2020.07.23 wh7112@newspim.com |
시는 지난 20일 원수를 관리하고 있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합동으로 원수를 점검하고 21일부터 2일간에 걸쳐 침전지, 여과지, 배수지 등 정수처리 공정 전반에 대한 점검결과 깔다구 유충과 같은 생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또한 유충문제가 발생된 인천시의 입상활성탄 여과방식과는 달리 시는 급속모래 여과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여과지는 2~3일에 한 번씩 세척하고 있다.
만일에 있을 유충 유입과 산란 예방을 위해 소독 강화, 침전지와 여과지 내부청소, 역세척 주기 단축(3→2일), 방충망 보강 등을 실시한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대책 상황반을 2개 조로 구성하고, 자체정수장 외에도 공동주택‧공공시설 저수조 153개소, 소규모 수도시설 56개소 등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
김복덕 상수도과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원수부터 정수, 배수까지 철저히 위생관리를 하고 있다"며 "공동주택‧공공시설과 각 가정에서도 여름철을 맞아 저수조와 물탱크 등을 철저히 관리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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