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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中企 '스마트공장' 지원...2년간 200억 규모 효과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09:26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09:27

2018년부터 협력 기업 42곳에 멘토링·시스템 구축 도와
한 달간 제3기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 모집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2020년 대중소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상생 경영에 나선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스마트공장 구축 희망 기업을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모집기간은 오는 27일부터 8월 26일까지 한 달간이다.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2020.07.23 sjh@newspim.com

◆ 스마트공장 지원 2년… 200억 규모 개선 효과 나타나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올해로 3년째로 현재까지 총 42개 협력 기업을 지원했다. 올 하반기에는 제3기 지원 기업을 선정해 1년간 스마트공장 구축을 도울 예정이다.  

이번 스마트공장 구축 사업은 협력 기업의 생산 전 과정을 시스템화해 제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제조 공정 노하우 멘토링 및 시스템 구축을 지원한다. 특히 생산성 향상과 품질 개선을 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생산 현장 내 제조 실행 시스템(MES)과 같은 자원 관리 운영 시스템은 협력 기업들의 경영 체질 개선에 도움을 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지난 2년간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을 받은 협력 기업들은 올 7월까지 총 200억원 규모의 재무 절감 효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동시에 공정불량률 감소, 재고비용 절감과 같은 주요 생산 효율 관련 항목도 이전보다 약 30~40% 가량 개선되는 성과도 거뒀다. 

◆ 삼성이 도운 그린광학, 불량률 줄고 효율 늘어

삼성디스플레이가 지원한 대표 기업은 그린광학이다. 이 곳은 디스플레이 핵심 장비 중 하나인 노광기 광학 부품 생산업체로 지난 2018년부터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20여개의 생산성 향상 관련 과제를 발굴, 문제점을 진단하고 개선한 스마트공장을 구축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전, 작업자들이 작업지시서를 수작업으로 확인하고 처리함에 따라 시간이 많이 소요되고 종종 휴먼 에러가 발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지원을 받은 이후로는 불량률이 44%로 줄고 재고율이 40% 이상 감소하는 등 생산 효율이 늘었다. 

조현일 그린광학 대표는 "삼성디스플레이의 도움으로 기존에 수작업으로 진행하던 일부 공정이 전산화되면서 작업자들의 업무 환경과 만족도가 크게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스마트공장 구축에 힘입어 그린광학은 현재 디스플레이 노광용 부품 뿐 아니라 의료용과 보안용, 우주천체용 등 다양한 분야의 렌즈, 필터, 망원경 등 광학 모듈을 생산하며 세계 시장에 기술력을 선보이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기술 아이디어를 가진 중소기업에 개발비용을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하는 프로그램인 크레파스(CrePas·Creative Partnership), 상생펀드 조성, 혁신·생산성·안전 등 항목별 우수 협력 기업 인센티브 제도 운영 등으로 협력 기업들과 동반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sj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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