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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소프트뱅크의 ARM 인수 관심"

기사입력 : 2020년07월23일 07:55

최종수정 : 2020년07월23일 12:15

"소프트뱅크, 애플에 ARM 인수 타진"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그래픽 칩 제조업체인 엔비디아가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소유한 영국 반도체 설계업체 ARM을 인수하는 것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가 최근 몇 주에 걸쳐 인수 제안과 관련해 ARM과 접촉했다고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다만 관계자들은 다른 인수 희망자가 나타날 수 있다며 엔비디아가 아직 관심을 표명한 수준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블룸버그는 "엔비디아의 관심은 합의(deal)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며, 소프트뱅크그룹은 여전히 ARM의 상장을 추진할 의사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도했다.

엔비디아가 ARM을 사들이면 이는 반도체 업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가 될 전망이다. 소프트뱅크그룹은 2016년 ARM을 320억달러(약 38조3000억원)에 인수했다.

블룸버그는 소프트뱅크그룹이 애플에 접근해 ARM 인수에 대한 관심을 가늠했다고 전했다. 양측은 이와 관련해 예비적 논의를 가졌으나 애플은 인수를 추진할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거부 의사를 밝힌 것은 ARM의 라이센스 사업이 회사의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사업 모델에 맞지 않기 때문이라고 통신은 보도했다.

아울러 ARM이 애플의 많은 경쟁업체에 핵심 라이센스를 내주고 있는 만큼 이를 소유할 경우 발생할 규제적 문제에 대한 우려도 이유로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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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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