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부양책 정치권 갈등·미-중 갈등 주목
영구은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에 하락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증시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영국의 FTSE 100지수는 1% 하락한 6207.10을 기록했고, 독일의 DAX 30지수는 0.51% 내린 1만3104.25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장 대비 1.32% 밀린 5037.12로 장을 마쳤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
유럽증시는 전날 유럽연합(EU)의 대규모 경제회복기금 협상 타결을 소화한 후 이날은 미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부양책으로 눈을 돌렸다.
미국에서는 여전히 코로나19 부양책에 대한 정치권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공화당 의원들은 1조달러 규모의 부양책을 논의하고 있으나, 민주당 의원들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맞서고 있다.
게다가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유럽연합(EU)과 합의 없는 '노딜 브렉시트'를 하게 될 가능성이 커지며 파운드와 영국 증시가 동반 하락하고 있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날 다시 한번 노딜 브렉시트 우려가 커지면서 영국증시가 하락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영국 정부가 미국과 무역 협상에 대한 희망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으로 인해 파운드화는 하락했다. 통상 파운드화가 약세를 나타내면 영국의 FTSE100 지수는 상승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둘러싼 우려감과 지정학적 긴장감 등은 영국 증시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 역시 유럽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중국은 미국의 휴스턴 총영사관 폐쇄 요구에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