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뉴스핌] 박상연 기자 = 증평군은 증평읍 소재 불교유적이자 충청북도 지정문화재인 증평 남하리 사지에 대한 매장 문화재 발굴조사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3억원(도비 1억 5000만원 포함)을 들여 그동안 유물 및 유구가 출토된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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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하리 사지 마애불상군[사진=증평군] 2020.07.22 syp2035@newspim.com |
군은 올 초부터 문화재 구역에 대한 토지매입(19필지, 5억8000만원)을 추진해 발굴조사 구역을 확정하는 등 남하리 사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을 준비해왔다.
남하리사지는 지표조사 결과 삼국시대까지 소급해 볼 수 있는 당초문암막새를 비롯해 조선후기 철화백자편 등이 출토되고 있어 삼국시대부터 조선후기까지 이어져 온 사찰로 추정된다.
신라의 북진 교통로에 위치하고 있어 중원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데 중요한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군은 2017년 12월 '남하리사지 가치와 활용'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는 등 남하리사지의 가치를 재조명해왔다.
남하리 사지는 2018년 충청북도 지정문화재(충청북도 기념물 제167호)로 지정됐다.
syp203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