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세혁 기자 = 서울시와 서울디자인재단은 코로나19로 타격을 입은 영세 디자인기업을 돕기 위해 20억원 규모의 공모전을 진행한다.
22일부터 오는 8월 12일까지 접수가 진행되는 공모전의 주제는 '코로나19와 뉴노멀(New Normal) 시대, 디자인을 통한 더 나은 시민 삶의 디자인'이다.
공모 대상은 2019년 3월 이전 창업한 4인 이하 디자인기업 또는 개인 디자이너다. 현재 폐업 중이거나 사실상 폐업 상태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분야는 시각, 제품, 공간, 서비스·경험, 산업·공예 디자인 등이다. 일부 우수 아이디어는 협의를 통해 '2021년 서울디자인재단 사업'과 연계, 상품화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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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모전은 서울시내 디자인기업 중 70% 이상을 차지하는 영세 디자인업계를 집중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국 디자인 전문기업 5570개 중 58.7%인 3270개가 서울에 자리하며, 이중 4인 이하 기업은 2366개로 72.4%를 차지한다. 서울시는 영세 디자인기업을 지원하면 전국적으로 60%를 지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를 통해 최종 1000개 기업이 선정되며 190만원씩 지원금이 돌아간다. 서류적격 심사와 아이디어 전문가 심사 등을 거치는데, 세부적으로 아이디어 공모 주제의 적정성 및 타당성(30점), 아이디어 실용성 및 독창성(35점), 사회적 기여도 및 가치 확장성(35점)을 본다. 지난 2월 29일 전후 코로나19 피해로 인한 매출감소를 증빙할 자료를 제출하면 가산점(10점)이 주어진다. 선발된 기업 및 개인에 대한 지원금은 9월 1~4일 사이 지급될 예정이다.
아이디어 지원은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서울디자인재단 및 DDP 홈페이지, DDP 블로그 등을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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