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녕군은 농가의 부담이 되고 있는 마늘종구 구입을 지원하고, 주아 증식으로 생산된 우량 종구(씨마늘)을 보급하는 창녕마늘 종구갱신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 |
경남 창녕군 영산면 로터리 인근에 게시된 마늘 종구갱신 지원사업 홍보 현수막[사진=창녕군] 2020.07.20 news2349@newspim.com |
창녕마늘 종구갱신 지원사업은 총사업비 2억원(군비 50%, 자부담 50%)으로 주아전문 생산농가가 주아를 이용한 종구(씨마늘)를 재배하고 여기서 생산된 주아 1년차 종구를 희망농가에 공급하는 사업이다.
주아는 구조상 공중에서 자라기 때문에 각종 병해충의 발생율이 마늘쪽보다 월등히 낮을 뿐만 아니라, 조직이 치밀해서 씨마늘로 사용하면 품질이 우수하며, 수량도 10~30% 정도 증수된다.
지난 17일 개최된 사업추진협의회에서 종구생산농가, 마늘연구회 임원, 관계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종구지원 기준가격을 1망(20㎏)당 14만원으로 결정했다. 사업희망농가는 오는 31일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사무소 산업경제담당을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정우 군수는 "농식품부에 따르면 앞으로 농협계약 재배와 채소가격안정제 참여조건을 국산 씨마늘에 한정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만큼 중국산 종구를 사용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면서 "우리 지역에서 생산된 우량종구를 활용해 창녕마늘 품질 향상을 도모하고 재배농가의 소득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2013년을 시작으로 2019년까지 마늘종구 82t을 보급하는 등 종구갱신을 위해 매년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