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이주현 기자 = 충북 청주 흥덕구 가경동과 상당구 용암동 모 아파트 수돗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된 가운데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등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자료 사진 [사진=청주시] 2020.07.20 cosmosjh88@newspim.com |
20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유충이 발견됐다는 청주 가경동 아파트를 현장 확인한 결과 아파트 저수조 및 다른 세대에서 발견된 유충은 없었다.
용암동 모 아파트의 경우 유충으로 확인이 불가하고 세면대에서 나온 이물질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이에 대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청주시 정수장은 유충이 다량 발견된 인천시 서구 소재 공촌 정수장과는 공법이 다른 시설이다.
인천 공촌 정수장의 경우 취수 원수를 약품으로 응집 침전시킨 뒤 활성탄여과지로 여과해 염소소독을 해 공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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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지북 정수장은 취수원수에 염소를 투입해 우선 살균살충한 뒤 약품으로 응집 침전시켜 여과지로 여과 후 강력한 살균제인 오존을 투입 처리한다.
여기에 다시 활성탄흡착지에서 맛냄새물질을 흡착처리하고 또 염소를 투입 살균처리하고 있다.
수자원공사의 청주 정수장도 표준정수처리 방식으로 활성탄여과지 없이 염소 소독만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는 수돗물에서 유충이나 이물질을 발견하면 즉시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로 신고해줄 것과 현장 보존이 되도록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19일 청주지역 모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가정용 수도 필터에 붙어 있는 인천 유충과 비슷한 미상의 물체 사진이 게재됐다. 이 글은 SNS 등을 통해 급속하게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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