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문화재청(청장 정재숙)은 수도권 코로나19 확산으로 지난 5월 29일 오후 6시부터 휴관했던 국립고궁박물관과 궁궐‧왕릉 23개소를 22일부터 재개관한다고 밝혔다.
55일 만에 다시 문을 여는 시설은 국립고궁박물관, 세종대왕유적관리소, 경복궁, 창덕궁, 덕수궁, 창경궁, 종묘, 고양 서오릉, 고양 서삼릉, 양주 온릉, 화성 융·건릉, 파주 삼릉, 파주 장릉, 김포 장릉, 서울 태·강릉, 서울 정릉, 서울 의릉(영휘원 포함), 서울 선·정릉, 서울 헌·인릉,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홍·유릉, 남양주 사릉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최근 수도권 내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정부는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14일까지 약 2주간 시행했던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를 수도권 환자 발생 추이가 한자리 수로 줄어들 때까지 무기한 연장하기로 했다. 15일 오후 휴관이 연장된 경복궁에서 수문장이 광화문과 흥례문을 지키고 있다. 2020.06.15 yooksa@newspim.com |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수도권 방역조치 완화 결정에 따라 방역수위 1단계인 상태에서 이번 실내외 관람시설 재개관을 결정했다. 문화재청은 추후 관람 시설 운영 여부와 관련한 결정은 단계별 상황에 맞춰나갈 예정이다.
실내 관람시설인 국립고궁박물관은 이번처럼 방역수위 1단계에서는 일일 최대 관람 인원을 1000명으로 제한해 운영하며, 2단계 이상으로 전환되면 운영을 다시 중지한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은 안전한 관람 환경 조성을 위해 인터넷 사전 예약제(21일)와 QR(큐알코드, 정보무늬)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도입한다.
실외 관람시설인 궁궐과 왕릉은 이번처럼 방역수위 1단계에는 인원제한 없이 운영하고, 2단계 이상으로 전환되면 운영을 다시 중지한다. 다만, 궁‧능의 실내 관람시설은 방역수위 1단계에서도 시설별로 동시 입장인원을 제한한다.
22일부터는 모든 시설에 대해 개인관람만 허용, 관람객 입장 시 마스크 착용과 발열 여부 점검, 한 방향으로 관람 등 방역 수칙과 관람객 감염 예방을 위한 안전대책이 적용된다. 단 단체관람, 교육, 행사는 여전히 중단된다. 구체적인 정보는 각 기관 홈페이지를 통해 별도로 공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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