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가 지역 내 특성화고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 중인 '수원형 도제학교'의 성과를 혁신교육을 위해 노력하는 지방정부들과 함께 공유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제(徒弟)'는 특별한 기술을 배우기 위해 장인으로부터 받는 직업교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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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수원시장이 16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청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에서 수원형 도제학교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수원시] 2020.07.17 jungwoo@newspim.com |
염태영 수원시장은 16일 오후 서울시 도봉구청에서 열린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2020년 상반기 정기총회'에 참석해 지난해부터 시작된 수원형 도제학교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염 시장은 "수원시에는 8개 특성화고에 70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고 있는데, 취업률은 계속 하락하는 추세였다"며 "특히 취업 전 실습현장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어서 현장위주의 교육이 절대적으로 필요했다"고 수원형 도제학교의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수원시 뿐 아니라 교육청, 상공회의소, 산업단지관리공단 등 관련 기관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수원 델타플렉스 내 공간과 시설을 활용해 특성화고 학생들의 현장실습을 지원하고 기업체들은 취업을 지원하는 교육협력 모델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지난해 하반기 3개 특성화고에서 시작된 수원형 도제학교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3D프린터·드론·코딩 등 IT 관련 직종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운영, 올해 6개교로 참여가 늘어났다.
염 시장은 "수원시는 입학에서 취업까지 전 과정에 걸쳐 지원함으로써 양질의 일자리를 연계하고 특성화고 취업이 더 활발히 이뤄지도록 수원형 도제학교를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항후 추진 방향을 밝혔다.
이날 혁신교육지방정부협의회 상반기 정기총회에는 수원시 뿐 아니라 도봉구, 오산시, 은평구, 송파구 등이 사례 발표를 했으며, 참석한 자치단체장들은 협의회와 국가교육회의 간 공동협력 방안 등을 논의하며 지역교육령 향상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