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여파 글로벌 공급망 재편…정부, 동유럽 생산기지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7월17일 11:00

최종수정 : 2020년07월17일 11:00

산업부, '동유럽 진출기업 간담회' 개최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에 반영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이후 글로벌 공급망(GVC) 재편에 따른 동유럽 생산기지 강화전략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동유럽 진출 기업 지원강화 방안을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에 반영할 계획이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동유럽에 진출한 주요 업종의 관련 협회와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동유럽 진출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동유럽은 유럽 중앙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인해 유럽연합(EU)에 편입된 후 유럽의 공장으로 부상해 유럽 중동부 내 완성차 공장의 약 60%가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헝가리 등 비세그라드 그룹(V4)에 포진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국내 기업들도 글로벌 주요시장인 유럽의 생산거점으로서 풍부한 기회를 제공하는 동유럽 진출을 확대하면서 한국의 지난해 V4 수출액은 122억달러로 EU 전체 수출의 약 20%를 차지하고 있다. 유럽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최근에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공장 투자를 더욱 늘리고 있다.

산업부는 '코로나19' 이후 GVC가 지역가치사슬(RVC), 니어쇼어링(Near-shoring) 등 역내 공급망이 강화되는 체계로 재편되고 있어 향후 동유럽의 위상 제고와 우리 기업들의 활발한 투자 확대를 전망하고 국내 기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 코로나19로 인해 현지 입국이 막히면서 기업들이 생산 라인 증설 등에 애로가 많았지만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한 결과 현재까지 약 3000명의 필수인력 입국이 허용됐다.

또 EU의 한국 포함 비회원국 역외입국 허용을 권고하는 국가 리스트가 지난 1일 발표된 이후 동유럽 국가들이 입국제한 해제조치를 진행하고 있어 기업들이 입국에 어려움이 없도록 항공운항 재개, 자가 격리 면제 등을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한-헝가리 경제공동위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이 현지 투자한 국내 기업들이 공장 설립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한 인허가와 비자발급 등을 요청했고 올해 상반기에 해당 요청이 수용됐다. 이에 앞으로 기업들에 투자보조금 지급, 특혜 자격 부여 등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경제공동위, 산업협력위 등 정부간 협력 채널을 통해 기업의 투자 애로 해소를 적극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동유럽의 낙후된 인프라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국내 기업들이 다수 참여할 수 있도록 코트라 무역관, 현지 공관 등과 긴밀히 협력해 프로젝트 수주를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기영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오늘 간담회 주요 논의내용을 조만간 발표될 '포스트 코로나 신통상전략'에 반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