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에서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86명 확인됐다. 지난 10일 243명을 훌쩍 넘어서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는 역대 최다 확진자 발생에 대해 "검사 건수가 지금까지 가장 많은 4000건 이상이라고 들었다"며 "대량의 검사를 진행함에 따라 양성 판정이 나올 확률이 보다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도쿄의 누적 확진자 수는 8640명으로 늘어났다. 16일 0시 기준 ▲오사카(大阪)부 2126명 ▲가나가와(神奈川)현 1827명 ▲사이타마(埼玉)현 1565명 ▲홋카이도(北海道) 1317명 ▲지바(千葉)현 1183명 등 다른 주요 지역에 비해 4~6배 많은 숫자다.
도쿄의 신규 확진자 수는 ▲9일 224명 ▲10일 243명 ▲11일 206명 ▲12일 206명으로 4일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다가, ▲13일 119명 ▲14일 143명 ▲15일 165명으로 100명대로 내려섰지만 다시 급증했다.
이에 도쿄도는 전일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이 확대되고 있다고 생각된다"며 코로나19 감염 상황의 경계 레벨을 최고 수준으로 격상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 지사가 15일 기자회견에서 '감염확대 경보'를 알리고 있다. 2020.07.16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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