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주한미군, '해운대 폭죽 논란'에 "마스크 미착용시 300만원 벌금" 지침 마련

기사입력 : 2020년07월15일 10:54

최종수정 : 2020년07월15일 10:54

타인과 2m 거리 유지·해변 취식 및 음주 금지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최근 주한미군이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인근에서 사람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동을 피워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주한미군은 유사 사건 재발 방지를 위한 지침을 마련, 전체 장병들에게 하달했다.

주한미군은 지난 14일 공식 SNS를 통해 "대한민국 정부가 최근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공공 해변 사용 지침을 발표했다"며 "이 지침은 모든 주한미군 소속 구성원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밝혔다.

[평택=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경기도 평택시 주한미군 험프리스 기지에 위치한 유엔사·주한미군사령부 본청

주한미군이 밝힌 지침은 ▲타인과 2m 거리 유지하기(최소 1m) ▲공중화장실이나 음식점 등을 불가피하게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하기 ▲혼잡할 때 공공장소 이용하지 않기 ▲해변에서 취식·음주행위 금지 ▲악수·노래·고성 및 침뱉기 등 비말이 튈 수 있는 행동 하지 않기 ▲적어도 30초 동안 손 씻기 등 위생 실천하기 등이다.

주한미군은 그러면서 해변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지침을 어길 경우에는 최대 300만원(25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4일 오산과 군산, 대구 등에서 주둔하는 주한미군들은 자국 독립기념일을 기념하며 부산 해운대에서 폭죽 수십 발을 터뜨렸다.

심지어 일부 미군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주변 건물과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쏘는 등 난동을 부려 눈총을 받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당시 폭죽 난동으로 경찰에 접수된 신고만 70여 건이나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미군은 경찰의 제지에도 물러서지 않고 시민들을 향해 폭죽을 쏘다가 경범죄 처벌법 (제3조19항 불안감 조성) 위반 혐의로 과태료 5만원을 처분받기도 했다.

이에 주한미군은 지난 7일 사과문을 발표하고 "혼란과 불편을 야기해 유감"이라며 "미국은 이번 사태에 책임 있는 사람들을 식별하기 위해 한국 사법 당국과 협력할 것이며 지휘관들은 관여된 군인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