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750개 기업 지원 목표…4대 오염물질 원천적 감축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그린뉴딜의 일환으로 올해 저탄소·녹색 산업단지 조성위해 100개 기업에 31억원이 투입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산단 내 클린팩토리 구축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신규 사업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6월 부처합동으로 발표한 '제조업 르네상스 비전 및 전략'과 같은해 11월 발표한 '산단 대개조 계획' 등을 통해 제조업의 친환경화를 위한 핵심 대책으로 클린팩토리 구축·확산 전략을 제시한 바 있다. 올해 3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비용을 확보해 그린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2019.10.24 jsh@newspim.com |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 사업장을 대상으로 생산단계부터 미세먼지, 온실가스, 폐기물, 유해화학물질 등 4대 오염물질을 원천적으로 감축하기 위해 제조공정을 전문가가 진단하고, 이에 따른 맞춤형 친환경 생산설비 보급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31억원의 예산으로 7개 스마트산단 내 100개 중소·중견 제조사업장을 선정·지원하고 2025년까지 총 1750개사업장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7개 스마트산단은 창원국가, 반월시화, 남동국가, 구미국가, 성서일반, 광주첨단국가, 여수국가산단이다.
사업시행은 15일 사업공고를 시작으로 기업신청, 대상사업장 선정, 맞춤형 설비 교체 등의 순으로 진행한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공정진단 결과에 따라 최대 5000만원의 친환경 설비전환 비용 등을 지원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정책관은 "클린팩토리 사업은 공정설비 개선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을 저감하는 사업으로, 초기투자비 이외에 운전비용 등이 추가로 소요되는 배출처리시설의 설치보다 경제성이 우수한 사업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단지는 산업부문 온실가스의 77%, 에너지소비의 83%를 차지하고 있어, 클린팩토리 사업은 산단의 친환경화에 기여도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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