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백선엽 장군 마지막 길이 편치 않다…대전현충원·친일 논란 가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대전이냐 서울이냐…정치권부터 軍·시민단체 '시끌'
정부·유족 "서로 협의 하에 대전현충원 안장 결정했다"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10일 타계한 고(故) 백선엽 장군(예비역 육군 대장, 전 육군참모총장)의 마지막 길이 편치 않다. 장지로 국립대전현충원이 결정됐는데 이에 대한 적절성 논란이 일어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의 친일 행적을 이유로 현충원 안장 자체가 부적절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돼 논란이 가중되고 있다.

13일 국방부·국가보훈처 등에 따르면 백 장군은 오는 15일 영결식 이후 대전현충원에 안장된다. 그러나 미래통합당을 비롯해 대한민국육군회,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대한민국수호예비역장성단 등 예비역 단체들은 백 장군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대전현충원 현충탑 [사진=대전시]

'국립서울현충원 vs 대전현충원' 안장 논란 

이들은 백 장군이 6·25 참전 용사들과 전우들이 묻힌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백 장군을 대전현충원에 안장하려 하는 것은 6·25전쟁 영웅에 대한 예우가 아니라고 비판했다.

이들 중 일부는 지난 2013년 별세한 베트남전 영웅 채명신 장군(예비역 육군 중장)의 사례를 들며 백 장군이 홀대를 받고 있다고 성토하기도 했다.

채 장군의 경우 서울현충원 사병 묘역에 안장됐는데, 정부에서 "서울현충원 장군묘역이 꽉 차서 대전 현충원 장군 묘역에 모시는 것"이라고 하자 "그러면 백 장군도 서울현충원 사병 묘역에 모시면 되는 것 아니냐"며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채 장군과 백 장군은 엄연히 다른 경우라는 것이 정부측 입장이다.

실제로 채 장군은 생전에 "베트남전 파병 장병과 함께 묻어달라"는 유언을 남긴 바 있고, 그에 따라 서울현충원 사병 묘역에 안장한 것이다. 그러나 백 장군의 경우 그런 유언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유족도 그런 요청을 한 적이 없기 때문에 유족과 협의 하에 대전현충원을 장지로 결정했다는 것이 정부측 설명이다.

백 장군의 장남인 백남혁 씨도 지난 12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아버지는 생전 대전현충원 안장에 만족했다"며 "서울이나 대전이나 다 대한민국 땅이고 둘 다 현충원이다. (유족이 서울 현충원 안장을 요구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은) 명백히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고(故) 백선엽 장군 빈소가 마련돼 있다. 2020.07.12 dlsgur9757@newspim.com

◆ 현충원 안장 자체 반대 목소리도 "친일 행위자, 야스쿠니 신사나 가야"
    국방부·보훈처 "현충원 안장 문제 없다"…백 장군 생전 공적 고려한 듯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 자체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다. 그의 생전 친일 행적이 그 이유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간도특설대로서 독립군을 토벌한 행적이 있어 친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2009년 정부 친일반민족행위 진상규명위원회에 의해 '친일 반민족 행위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이 때문에 독립운동가 후손 및 유족 단체인 광복회와 25개 독립운동가 선양단체 연합인 항일독립선열선양단체연합 등은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을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다. 심지어 시민단체 군인권센터는 "백 장군이 묻힐 곳은 현충원이 아니라 야스쿠니 신사"라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뿐만 아니라 민족문제연구소 대전지부도 이날 백 장군의 대전현충원 안장을 금지해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대전지법에 제출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국방부, 보훈처 등 정부는 "백 장군의 현충원 안장은 절차에 따른 것으로써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백 장군 현충원 안장 반대 논란에 대한 입장 표명 요청에 "보훈처가 유족과 협의해 결정한 것으로 국방부가 관여할 문제가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백 장군 별세 다음 날인 11일 오후 추모 메시지를 통해 "백 장군님은 6·25전쟁의 고비마다 진두지휘하시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고 오늘날의 굳건한 한미동맹과 강한 군을 건설하는 데 초석을 다져 주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백 장군의 생전 공적을 고려할 때 그가 현충원 안장될 자격이 충분하다는 것이 국방부의 공식 입장인 것으로 해석이 가능한 부분이다.

이와 관련해 한 군 관계자는 "국방부 장관의 이같은 메시지가 있었다면 국방부도 백 장군 현충원 안장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인 것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