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효주 기자 = BAT코리아는 김은지 신임 사장을 선임한다고 13일 밝혔다. 국내 담배업계 최초의 여성 사장으로 선임됐다.
김은지 사장은 경북대학교 화학공학과 졸업 후 유니레버코리아를 거쳐 지난 2004년 BAT코리아에 입사했다. 이후 16년 간 던힐 브랜드 담당, 국내 영업 총괄, 사업 개발 담당 등 핵심 보직을 맡으며 폭넓은 업계 경험과 전문성을 쌓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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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지 BAT코리아 사장. [사진= BAT코리아]2020.07.13 hj0308@newspim.com |
사장 선임 직전에는 BAT 인도네시아의 브랜드 총괄로 활약했으며 어려운 현지 여건 속에서도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발 및 구축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탁월한 능력을 입증한 바 있다.
김 사장은 다양한 업계 경험과 풍부한 마케팅 경력을 갖춘 김은지 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는 한편, 창의적인 시장 전략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BAT코리아의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
김은지 신임 사장은 "회사의 사장을 맡아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임직원들과 함께 BAT코리아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그 동안 쌓아온 마케팅 및 영업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소비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BAT코리아의 국내 사업에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한편 김의성 사장은 개인적인 사정에 따라 이달 1일자로 사임했다. 김 사장의 거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담배 업계 시장 환경이 빠르게 변하면서 글로벌 본사에서 젊은 감각의 김 신임사장이 적임자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j030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