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NH투자증권, 옵티머스 보상안 논의...다음주 이사회 개최

기사입력 : 2020년07월13일 11:11

최종수정 : 2020년07월13일 13:26

다음주 정기 이사회 개최...보상안 마련할 듯
50~70% 보상안 유력...부담도 적지 않아
한국투자증권, 70% 선보상 결정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환매 중단된 옵티머스자산운용의 펀드 투자자들이 원금의 50% 이상을 판매사로부터 선지급 받을 전망이다. 원금의 70%를 조건 없이 선지급하기로 한 한국투자증권에 이어 NH투자증권도 투자자들에게 선지급 하는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면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다음주 예정된 정기 이사회를 앞두고 옵티머스 투자자 보상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반기 보고서 확정을 위해 매년 7월 넷째주 쯤 정기 이사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옵티머스 선지급 방안을 확정지을 가능성이 크다.

그동안 NH투자증권은 옵티머스 펀드를 가장 많이 판 판매사여서 선지급 방안 마련을 놓고 고심했다. 하지만 금융당국의 소비자 보호 강화 기조가 거세지는데다, 다른 판매사인 한국투자증권(287억원)이 피해 투자자들에게 70% 선보상하기로 하면서 방안 마련이 시급했던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강남구 옵티머스자산운용의 모습. 2020.06.30 pangbin@newspim.com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판매액은 약 4300억원에 달한다. 이중 만기가 지나 환매가 중단된 규모는 889억원 가량이다. 개인투자자는 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아직까지 옵티머스에 대해 확정된바는 아무것도 없다는 입장이다. 업계는 NH투자증권의 원금 지급 비율도 50~70% 수준으로 정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NH투자증권의 부담감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옵티머스 자산운용사의 펀드 자산 회수를 위해 부동산 등 유동화 시킬 수 있는 부분 등을 실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소비자 보호위원회를 열고 옵티머스운용 펀드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70%를 조건없이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판매사인 증권사들의 옵티머스 투자자에 대한 선지급 보상안은 금융감독원의 분쟁조정과는 별개로 진행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판매사의 보상안을 받아들일 경우, 사적 화해가 성립되면서 향후 투자자가 다른 소송이나 민원제기가 어려워진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판매사들의 사적화해를 수용하지 않으면 법적 절차를 끝까지 진행해야 한다.

한편, 옵티머스자산운용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약 5000억원을 모았으나 실제로는 기업 인수합병, 부동산개발사업, 부실채권 등 부실한 투자처에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런 부실 운용 논란으로 현재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