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속보

더보기

[2020미국대선]①진검 승부는 지금부터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트럼프의 재선 성공 vs 바이든의 백악관 탈환
민주당 천하? 백악관과 함께 상원 탈환 노려
바이든 우세..그래도 관문은 많이 남아 있다

[편집자] 전세계가 주목하는 미국 대통령선거가 2020년 11월 3일 개최된다. 약 4개월 정도 남은 시점에서 이번 미국 대선은 제45대 대통령 도널트 트럼프가 연임에 성공할지 아니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지로 요약된다. 누가 되느냐에 따라 미국의 대내외 정책은 상당히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국제 정치와 경제 그리고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을 것이다. 관건은 트럼프 현 대통령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이며, 변수는 코로나19와 인권 이슈 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회복에 있다고 판단된다. 글로벌리더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미국 대선의 풍향계와 각 인물 그리고 주요정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본다. 이번 미국 대선의 결과가 세계 경제와 지정학적 질서 그리고 무엇보다 한반도에 미칠 영향을 가늠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트럼프의 재선 성공이냐, 바이든의 백악관 탈환이냐'

미국은 물론 전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미국 대통령 선거가 오는 11월 3일 치러진다. 관례대로라면 11월 4일 새벽이면 승패의 윤곽이 드러난다. 이때쯤 패자의 승복 연설에 이어 반대쪽의 대선 승리 연설도 나온다. 승자의 연설 무대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선다면 미국의 45대 대통령으로 임기를 4년 더 이어갈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민주당의 조 바이든 부통령이 승리한다면 그는 미국의 46대 대통령으로 역사에 새로운 이름을 남기게 된다.

  ◆538명의 선거인단 확보 경쟁..'승자 독식'을 노려라 

미국 대통령 선출 방식은 우리나라와 같은 직선제가 아니다.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선거다. 11월 3일 미국 유권자들은 50개 주와 워싱턴DC를 각각 대표할 538명의 선거인단을 선출하게 된다.

538명이란 수자는 미국 하원(435명)과 미국 상원(100명)의 정원을 합친 수에 별도의 선거구 지위를 얻은 워싱턴 DC의 선거인단 3명을 합친 것이다. 물론 주별로 할당된 대원수는 인구 등을 감안해 서로 다를 수 있다. 선거인단이 가장 많은 '빅5'는 캘리포니아주(55명), 텍사스주(38명), 뉴욕주(29명), 플로리다주(29명), 일리노이주(20명), 펜실베이니아주(20명) 등이다. 반면 인구가 적은 워싱턴DC와 알래스카주, 와이오밍주 등에 할당된 선거인단은 3명이다.

이들 선거인단은 이른바 '승자 독식(winner-takes-it-all)' 방식으로 선정된다. 예컨대 플로리다주에서 단 1표라도 더 얻은 후보 측이 플로리다주에 할당된 29명의 선거인단 모두를 가져가는 방식이다.

이렇게 선출된 선거인단은 오는 12월 14일 별도 투표를 실시, 대통령과 부통령을 최종 선출한다. 미국에선 이같은 간접 선거와 '승자 독식' 방식이 민의를 왜곡한다는 지적이 늘어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6년의 경우 당시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공화당 후보로 나선 도널드 트럼프 보다 286만8686표 앞섰다. 한국 같은 직선제 방식이었다면 힐러리는 보기 드문 대승을 거뒀을 것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이른바 플로리다, 펜실베니아 등 '경합주(swing state)'들에서 근소하게라도 승리를 챙기면서 선거인단을 대거 확보, 45대 대통령에 오를 수 있었다. 하지만 현재의 선거 방식이 동등한 권리를 가진 지역의 대표자들이 모여 결성한 '미국 합중국'의 건국 이념과 취지를 더 잘 반영하고 있다는 의견이 아직은 다수다.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선거유세에서 연설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민주당, 백악관과 함께 상원 탈환도 노린다

11월 3일에는 대통령 선거만 실시되는 것이 아니다. 미국 대통령은 물론 하원 전체와 상원의 3분의 1이 선출된다. 미국 하원의원의 임기는 2년이고 상원의원 임기는 6년이다. 연방 의원 선거는 2년마다 치러지는 데 하원은 전체, 상원은 3분의 1씩 새롭게 뽑는다. 임기 4년인 대통령 선거와 겹치는 해에는 총선거가 치러지고, 대선과 겹치지 않은 해 하원과 상원 선거는 중간 선거라고 부른다.

따라서 올해 11월 투표 결과에 따라 백악관은 물론 의회 의사당의 주인도 바뀔 수 있다. 하원 선거는 현재 다수 의석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이 무난히 승리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상원이다. 현재 상원 의석 분포는 공화당이 51석, 민주당이 46석이다. 워싱턴 정가에선 올해 선거에서 민주당이 백악관은 물론, 상원도 탈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미국 정치권은 하루만에 '민주당 천하'로 뒤바뀔 수 있다는 얘기다.월가의 투자자와 분석가들이 대통령 선거 못지 않게 상원 의원 선거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이유다.

 ◆바이든 우세..그래도 관문은 많이 남아 있다

미국에서 오늘 당장 선거가 치러진다면 승자는 민주당과 조 바이든 후보가 될 확률이 높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바이든은 트럼프 대통령에 10%p 안팎의 우위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올해 미국 대선은 아직 본격 레이스의 막이 오르지 않았다. 코로나19(COVID-19) 등으로 인해 평소 같았으면 치열하게 전개됐을 예비 경선과 대선 유세가 중단된 상태다. 따라서 11월 3일 이전까지 남아 있는 중요한 관문을 무사히 통과해야만 최종 승자가 될 수 있다.

첫 번째 관문은 공화당과 민주당의 후보 선출 전당대회가 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오는 8월 17일~20일 위스콘신주에서 전당대회를 개최, 조 바이든을 후보로 선출할 예정이다. 반면 공화당은 그 직후인 8월24일~27일 플로리다주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트럼프 대통령을 후보로 내세울 계획이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고향인 펜실베이니아주 스크랜턴에 도착해 환하게 미소짓고 있다. 2020.07.09 [사진=로이터 뉴스핌]

양 당은 후보 선출 전당대회에서 각자의 선거 역량을 총동원한다. 각 당이 내놓을 수 있는 명망가와 차세대 정치인, 깜짝 지지 연설자를 등장시켜 대중의 눈과 귀를 사로 잡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주목받는 정치인으로 등장하게 된 것도 2004년 보스턴 전당대회에서 존 케리 후보 지지연설을 통해서였다.

전당 대회 마지막 날엔 대선 후보가 무대에 올라 수락 연설을 하며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다. 각 당의 전당대회가 끝나면 지지율도 요동치게 마련이다. 그만큼 유권자에게 주는 전당대회 효과가 강렬하기 때문이다.

대선 후보 TV 토론도 상당한 변수가 될 수 있다. 올해 미국 대선후보 공식 TV토론은 3차례 예정돼 있다. 9월 29일 인디애나주 노틀담대를 시작으로 10월 15일 미시간주 미시간주립대, 10월 22일 테네시주 벨몬트대 토론회 등이다.'러닝 메이트'인 부통령 후보 간의 TV토론도 10월 7일 유타주 유타주립대에서 한차례 열린다.

미국의 TV 후보 토론은 '대선의 승부처'로 불린다. 전 국민이 지켜보는 TV 토론에서의 승패는 대선 결과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대선후보간 TV토론이 시작된 것은 1960년 9월26일 공화당 리처드 닉슨 후보와 민주당 존 F. 케네디 후보의 대결부터였다. 당시 정치 신인이었던 케네디 후보는 젊고 매력적인 모습과 패기있는 언변으로 풍부한 국정 경험을 지녔지만 TV 토론 내내 피곤하고 자신없는 모습을 보인 닉슨에 완승을 거뒀고 이를 통해 백악관에 입성할 수 있었다.

우편 투표는 올해 11월 선거의 마지막 관문이 될 전망이다. 올해 대선은 미국 대선 사상 처음으로 우편 투표가 승패의 핵심 변수로 기록될 전망이다.미국에서 사전 우편 투표는 지난 2000년 미국 대선을 앞두고 몇몇 주에서 도입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상당수 주 정부들이 우편 투표를 확대하고 있다. 이 중에는 미시건주, 위스콘신주, 펜실베니아주, 플로리다주 등 주요 승부처가 다수 포함돼 있다. 하와이·콜로라도·워싱턴 등 5개 주는 아예 모든 선거를 우편투표로 실시할 예정이다.

민주당과 조 바이든 캠프 측은 일찌감치 지지자들에게 우표 투표를 권장하며 홍보와 조직 활동을 벌여왔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 투표에 강한 불신감을 보여왔다. 그는 백악관 브리핑과 트위터를 통해 "우편투표는 사기다" "수백만 장의 우편투표 용지가 외국과 다른 이들에 의해 인쇄될 것이다. 그것은 우리 시대의 스캔들이 될 것이다" 등의 주장을 쏟아내고 있다.

2021년 1월 20일 워싱턴DC에서 미국 대통령 취임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진검 승부'는 지금부터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시총 10배 증가' 팀 쿡 시대의 종언 이 기사는 8월 31일 오후 4시5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2026년 8월 31일은 팀 쿡이 애플(종목코드: AAPL) 최고경영자(CEO)로서 보내는 마지막 근무일이다. 2011년 스티브 잡스 사망 이후 15년간 애플을 이끌어온 그는 다음 날인 9월 1일부로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나고, 오랜 기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을 총괄해온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이 새로운 수장 자리에 오른다. 취임 8일 만에 신제품 발표회라는 첫 시험대에 오르는 터너스의 데뷔 무대는 9월 9일로 예정돼 있으며, 이 자리에서 애플의 첫 폴더블 아이폰이 공개될 가능성이 유력하게 점쳐지면서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시총 10배 키운 팀 쿡, 그가 남긴 유산 쿡이 재임하는 동안 애플의 시가총액은 약 3,500억 달러에서 4조 6000억달러 이상으로 불어났다. 지난 7월에는 잠시 5조 달러 선을 넘기도 했다. 전설적인 창업자의 뒤를 이어받는다는 것 자체가 상당한 부담을 수반하는 과제임에도, 쿡은 재임 기간 주주가치를 10배 넘게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지난 15년간 전 세계에서 주주가치를 견인한 CEO들 가운데서도 가장 성공적인 축에 속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 [사진=애플] 쿡의 가장 큰 공로로 꼽히는 것은 2007년 처음 출시된 아이폰 사업을 애플의 지속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엔진으로 완전히 변모시켰다는 점이다. 아이폰은 2025년 애플 전체 매출 4,161억 달러 가운데 2,095억 달러를 차지하며 단일 사업 부문이 전체 매출의 약 50%를 책임졌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리서치의 왐시 모한 애널리스트는 아이폰 제품군을 다양한 가격대에 걸쳐 폭넓게 확장시키고, 이와 연동된 공급망의 복잡성을 관리해낸 것이 전적으로 쿡의 공로라고 평가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쿡은 애플뮤직플러스, 애플TV플러스, 애플피트니스플러스, 애플워치, 에어팟 등 아이폰과 연계된 폭넓은 제품·서비스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서비스 부문은 이제 애플의 두 번째로 큰 사업으로 자리 잡아 지난해 1,09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세 번째로 큰 부문인 웨어러블 기기 역시 356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만약 쿡이 아이폰 프랜차이즈를 서비스 부문으로까지 확장하지 못했다면, 오늘날과 같은 규모와 위상의 애플은 존재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평가가 뒤따른다. 2007년 아이폰을 공개한 故 스티브 잡스 [사진=블룸버그] 재임 기간 내내 비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일각의 비판론자들은 아이폰의 뒤를 이을 만한 후속 제품이 부재하다는 점을 회사의 혁신 동력 약화를 보여주는 신호로 지적해왔다. 이에 대해 모한 애널리스트는 쿡이 물려받은 포트폴리오를 고려할 때 그가 각 사업 부문을 엄청나게 성장시켰으나, 아이폰이 워낙 크고 성공적이다 보니 다른 성과들을 가려버리는 측면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수년 만에 처음 선보인 신규 제품군이었던 비전 프로는 다소 아쉬운 성과에 그쳤지만, 애플은 이 헤드셋을 위해 개발한 일부 기술을 향후 출시할 스마트글라스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최근 들어서는 생성형 AI(인공지능) 도입이 더디다는 비판에 직면하며 차세대 개선판 시리(Siri)의 출시가 지연된 상태다. 그럼에도 AI 칩과 데이터센터에 수천억 달러를 쏟아붓고 있는 경쟁사들과 달리, 애플은 월가를 뒤흔들고 있는 AI발 밸류에이션 충격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었다는 평가도 나온다. ◆ 완벽주의자 터너스는 누구인가 바통을 이어받는 존 터너스는 2001년 애플 제품 디자인팀의 일원으로 입사한 뒤 2013년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부문 부사장으로 승진했고, 2021년에는 수석부사장 자리에 올랐다. 펜실베이니아대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애플 입사 전에는 버추얼 리서치 시스템스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지난 3월 맥북 네오 공개 행사 등 주요 제품 발표 무대에 여러 차례 등장하며 존재감을 넓혀왔지만, 최근 몇 년간 회사를 유심히 지켜본 이들이 아니고서는 여전히 대중에게는 낯선 인물이라는 평가가 많다. 애플 팀 쿡 최고경영자(CEO, 좌)와 차기 CEO로 취임 예정인 존 터너스 [사진=블룸버그] 터너스는 애플이 추구하는 완벽주의적 성향을 그대로 체현한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2024년 펜실베이니아대 공대 졸업식 축사에서, 자신이 맡았던 첫 애플 제품인 애플 시네마 디스플레이의 후면 나사 홈 개수를 두고 협력업체와 벌였던 실랑이를 소개한 바 있다. 협력업체가 제시한 나사는 홈이 35개였지만 터너스는 애플이 원하는 25개를 끝내 고수했다는 일화로, 사소해 보이는 부분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제품을 대하는 자신의 원칙이라는 취지였다. 애플 측은 맥 라인업을 역대 최고 인기 제품군으로 끌어올리고 아이폰17 시리즈를 성공적으로 선보였으며 에어팟을 개선하는 데 터너스가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여러 제품에 사용되는 재활용 알루미늄 합금 개발을 주도했고, 애플워치 울트라3에 적용된 3D 프린팅 티타늄 소재 작업에도 관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아이폰 17 프로 [사진=블룸버그] 지난 4월 발표된 이번 경영권 승계는 애플이 기기 사업이라는 본업에 다시 힘을 싣겠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공급망과 영업, 재무에 밝았던 쿡과 달리 터너스는 하드웨어 엔지니어 출신이기 때문이다. 그가 외부 영입 인사가 아니라 회사 내부를 25년 가까이 깊이 이해하고 있는 인물이라는 점은 경영권 교체기에 흔히 발생하는 운영·전략적 실수의 위험을 낮춰주는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더딘 전환기라는 변명은 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터너스는 AI가 촉발한 기술업계의 대격변 한복판에서 애플을 이끌게 됐다. 아이폰을 뒤이을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과제도 안고 있다. 스마트글라스나 AI 핀 등 AI 기반 신제품에 사활을 건 경쟁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애플 역시 소비자 전자업계에서의 지배력을 이어가려면 이 분야에서 자체적인 답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 이와 함께 투자자들은 정교한 가격 전략과 흠잡을 데 없는 실행력, 실질적인 파급력을 갖춘 제품 로드맵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 9월 9일 데뷔 무대, 관전 포인트는 '폴더블 아이폰' 터너스 신임 CEO에게 주어진 첫 시험대는 예상보다 훨씬 빨리 찾아온다. 애플은 9월 9일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애플파크 내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신제품 발표 행사를 연다. 이미 "서프라이즈 앤드 샤인(Surprise and Shine)"이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눈길을 끌 만한 제품 공개를 예고한 상태다. 애플은 구체적인 제품 라인업을 아직 밝히지 않았지만, 신형 아이폰과 업그레이드된 애플워치는 물론 스마트홈 시장을 겨냥한 여러 제품을 포함해 최대 8종에 달하는 기기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이 8월 26일(현지시간) 내달 9일 행사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애플 웹사이트] 가장 유력한 라인업은 아이폰18 프로와 아이폰18 프로맥스를 포함한 아이폰18 시리즈다. 더 낮은 발열과 긴 사용 시간을 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신형 2나노미터(nm) A20 프로 칩과 배터리 효율 개선·프라이버시 강화·혼잡한 데이터 네트워크 환경에서의 성능 향상을 가능케 할 C2 칩이 함께 탑재될 전망이다. 더 빠른 칩과 개선된 배터리, 카메라 성능이 적용되며 최소한 대형 모델에는 기계식 조리개가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이폰 에어 2세대와 일반형 아이폰18은 이번 행사에서 빠질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연중 판매를 고르게 분산하기 위해 이들 제품과 보급형 아이폰18e, 신형 맥, 아이패드의 출시를 내년 봄으로 미룰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의 진짜 관심은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에 쏠려 있다. '아이폰 폴드' 혹은 '아이폰 울트라'로 불릴 가능성이 있는 이 제품이 현실화된다면, 아이폰X(아이폰 텐)과 3D 안면인식 도입 이후 최대 변화로 꼽힐 만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터너스가 이 제품 개발을 직접 주도해왔으며, 그의 취임 시점 자체가 출시에 맞춰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접었을 때는 여권 크기의 일반 스마트폰처럼 작동하다가 펼치면 책처럼 바깥쪽으로 열리며 태블릿 크기의 화면이 드러나는 구조로, 일반 스마트폰처럼 쓸 수 있는 5.3인치 외부 화면과 펼치면 나타나는 7.8인치 내부 화면 등 두 개의 화면을 갖출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유출 정보에 따르면 페이스 ID 대신 터치 ID를 탑재하고,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된 초박형 디자인으로 데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가격은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여러 매체 보도와 시장조사업체 IDC의 나빌라 포팔 수석 리서치 디렉터에 따르면 예상 소비자가격은 2,000~2,500달러 수준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포팔 디렉터는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이 상당한 성공을 거둘 것으로 내다봤는데, 최상위층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인 만큼 이들이 구매를 위해 줄을 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프리미엄 폴더블 기기가 판매가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애플에 새로운 마진 성장 동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IDC는 애플이 출시 첫해에만 1,000만 대 이상을 출하하며 침체가 예상되던 폴더블 시장 전체를 구해낼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힘입어 올해 폴더블 부문이 12.6% 성장하고 내년에는 성장률이 18%로 가속화될 것으로 IDC는 전망했으며, 2027년까지 애플이 전 세계 폴더블폰 출하량의 40%, 1,700만 대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2026-09-01 00:06
사진
'정교유착' 한학자 1심 징역 2년 선고 [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윤석열 정부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의 정교유착 사건의 정점으로 알려진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1심 재판에서 총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31일 오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한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천무원 부원장),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 전 본부장의 배우자이자 전 통일교 재정국장 이모 씨에 대한 선고기일을 열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정교 유착' 의혹에 연루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31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기일에 출석하고 있다. 2026.08.31 photo@newspim.com 이날 재판부는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와 청탁금지법 위반·업무상 횡령에 대해 각각 징역 1년씩, 총 징역 2년을 선고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 전 비서실장은 정치자금법 위반은 징역 8개월, 업무상 횡령은 징역 8개월을 선고하면서도 각 형에 대해 집행유예 2년을 결정했다. 윤 전 본부장은 징역 6개월, 이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내렸다. 이 사건에 대해 재판부는 "자금력을 앞세워 제20대 대선을 교세 확장 기회로 보고, 해당 후보(윤석열 전 대통령)가 당선돼 새 정권 출범 후 통일교 정책에 국가 지원을 받아 정치적 영향력을 획득하기 위해 저질러진 범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 정치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한 공직자 공무수행을 보장하고 공공기관을 신뢰하기 위해 제정된 청탁금지법 입법취지 훼손했다"라며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지적했다. ◆ 재판부 "한학자, 통일교 정점…실형 선고 불가피" 한 총재는 2022년 1월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게 통일교 지원을 청탁할 목적으로 '윤핵관' 권성동 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통일교 내부 자금을 활용해 불법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자금 1억4400만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했다는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그해 7월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다이아몬드 목걸이와 샤넬 가방 등 7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했다는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이를 통해 통일교 자금을 횡령했다는 횡령 혐의도 있다. 같은 해 10월 수사기관이 한 총재와 정 전 실장의 카지노 원정도박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윤 전 본부장에게 회계자료를 없애도록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한 총재가 "통일교의 정점인 사람"이라며 "제20대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접근하기 위해 권성동 의원과 접촉해 정치자금 1억원을 제공하고, 그 이후 특별집회 형태로 지지를 표명했다. 이후 김건희에게 명품 가방과 목걸이를 제공했다"고 봤다. 아울러 재판부는 "한 총재의 통일교 내 지위, 윤 전 본부장에 책임을 전가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반적으로 윤 전 본부장이 (범행을) 계획하고 한 총재의 승인을 받아 실행한 것으로 보이고, 한 총재의 개인적 이익보다 통일교 교세나 정치적 영향력 확장 목적으로 보인다"는 점은 유리한 양형 사유로 참작했다. 또 재판부는 '쪼개기 후원' 업무상 횡령에 대해서는 무죄를, 증거인멸 교사에 대해서는 특검법상 수사대상이 아니라며 공소기각을 선고했다. 한 총재는 구속기소 된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지만 현재 건강 악화를 이유로 일시 석방됐다. 지난달 30일 법원은 한 총재의 구속집행정지 기간을 오는 9월 2일 오후 6시로 연장했다. 이날 한 총재는 선고를 마친 후 '입장 한 말씀 부탁드린다', '항소하실 거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법정을 빠져나갔다.  한편 권 전 의원은 통일교 측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지난달 16일 징역 2년과 추징금 1억원을 대법원에 확정받았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권 전 의원의 변호사 등록을 취소했다. 100wins@newspim.com 2026-08-31 15: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