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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일본 기록 갈아치울 걸그룹 온다"...목표가↑ -ktb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년07월10일 09:33

최종수정 : 2020년07월10일 09:33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일본 걸그룹 NiziU에 대한 기대감이 상승하며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실적 및 가치 평가도 높아지고 있다. NiziU는 지난달 30일 일본에서 프리 데뷔한 9인조 걸그룹으로, 16~20세 일본인 멤버들로 구성됐다.

남효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콘서트 및 MD 매출을 조정하며 20년 실적은 하향했으나 적용 멀티플 상향하며 목표주가를 3만6000원으로 상향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JYP공식채널 캡쳐]

JYP는 'JYP 2.0' 전략을 본격화하기 시작했고, JYP의 주가는 트와이스의 일본 흥행 확인 후 빠르게 상승한 경험이 있다는 설명이다. 남 연구원은 NiziU의 경우 역시 일본 내 성과를 확인하며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JYP는 올 2분기 매출액 343억 원, 영업이익 90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 앨범 판매는 140만 장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해 음반·음원 매출 182억 원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콘서트 등 대면 활동이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아티스트 IP를 활용한 수익이 안정적으로 발생하는 점, 소속 아티스트들의 활동 주기가 타 기획사대비 짧아 매 분기 안정적인 실적을 창출 가능하다는 점 등이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

남 연구원은 "최근 NiziU에 대한 흥행 기대감 상승했다. 작년부터 진행된 Nizi Project는 일본 음반사 소니 뮤직과 파트너십을 맺어서 트레이닝·기획·데뷔까지 JYP엔터와 공동으로 진행했다. NiziU의 소속은 JYP Japan으로 향후 발생하는 수익은 소니뮤직과 배분하여 인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달 30에 발매한 프리 데뷔 디지털 미니 앨범은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 1위를 기록했다. 실물 음반 없이 음원으로만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했다는 점이 의미 있다"며 "향후 정식 데뷔 후 음반 발매 시 실적 기여도는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NiziU의 음원 수익은 3분기 실적에 반영 예정이다.

남 연구원은 이어 "트와이스의 일본 진출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NiziU의 빠른 흥행을 예상한다"며 "NiziU는 트와이스와 마찬가지로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인지도를 선확보했다"고 분석했다.

트와이스는 일본에서 성공 궤도에 오르며 JYP Japan의 매출액은 2015년 96억 원에서 지난해 401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2016~19년 음반/음원 매출액은 199억 원에서 571억 원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콘서트 매출 역시 82억 원에서 213억 원으로 올랐다.

남 연구원은 "아직 JYP의 2021년 실적에 NiziU 관련 실적은 미반영했으나 향후 활동 계획이 구체화되면 21년 추정치에 관련 실적을 반영할 것"이라며 "매수 투자의견 및 엔터테인먼트 업종 톱픽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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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용의자 "돈 갚지 않아 범행" [수원=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동기에 대해 그는 "돈을 빌려준 뒤 갚지 않아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숨지게 하고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차철남(56·중국 국적)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독자제공] 경기남부경찰청은 19일 오후 7시 24분께 안산시 신길동 노상에서 차 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이 이날 오후 6시 20분경 차 씨를 공개수배한 지 약 1시간 만이다. 체포 당시 차 씨는 남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흰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으며, 오후 8시 33분쯤 시흥경찰서로 압송됐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경제적인 거래가 있었는데, 저한테 돈을 꿨다가 갚지 않았다"고 말했으며,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사람이 죽은 건 죽은 거잖아요"라고 답했다. 차 씨는 이날 오전 9시 34분께 정왕동의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했다. 이어 오후 1시 21분께는 편의점에서 2km가량 떨어진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을 또다시 흉기로 찔렀다. 두 피해자 모두 현재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사건 초기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자택을 수색해 중국 국적의 남성 시신 1구를 발견했고, 오후 2시께 편의점 인근 주택에서도 또 다른 남성 시신 1구를 추가로 발견했다. 이들 사망자는 모두 자상 흔적이 있었으며, 사망 후 수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차 씨와 피해자들 간에 금전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계획 범행 여부와 정신병력 유무, 피해자들과의 구체적 관계 등에 대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구성, 시흥경찰서와 형사기동대, 기동순찰대 등 가용 인력을 투입해 추적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동기와 경위는 아직 수사 중이지만, 혐의가 중대한 만큼 신속히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정확한 범행 경로와 공범 여부 등을 규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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