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진 채 발견 설…경찰 "사실 아냐"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들어와 경찰과 소방당국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 딸이 이날 오후 5시17분 무렵 '4~5시간 전에 아버지가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갔는데 전화기가 꺼져있다'고 112에 신고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박 시장은 이날 출근하지 않았고 하루 뒤인 오는 10일까지 일정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시장의 마지막 휴대전화 기록을 토대로 소재를 파악 중이다. 박 시장의 휴대전화 번호 최종 기지국이 서울 성북구 관내로 확인돼 종로경찰서와 성북경찰서, 혜화경찰서 등이 소재 파악에 나섰다.
소방당국도 특수구조대 등을 투입해 만일의 상황을 대비 중이다. 소방당국은 서울지방경찰청 공조 요청으로 오후 5시50분쯤 핀란드 대사관저 인근으로 펌프 차량 1대와 구급대 1대를 출동시켰다.
박 시장이 성북구에 있는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는 설도 있지만 경찰은 이날 저녁 7시 현재까지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수색 중으로 발견이 안 됐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이 8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그린뉴딜 추진을 통한 2050 온실가스 감축 전략 기자설명회를 하고 있다. 2020.07.08 dlsgur9757@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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