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중국증시 불마켓] A주 상승장에 잠복한 3대 리스크

기사입력 : 2020년07월09일 18:26

최종수정 : 2020년07월09일 18:33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7일 6일 대폭등 이래 중국 증시 불마켓 전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칭화(淸華)대학교 교수가 A주에 도사린 3대 리스크를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인터넷 포털 매체 왕이는 9일 칭화대 우다커우(五道口) 금융학원 텐쉬안(田軒) 부원장을 인용해 A주가 단기 급등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성을 가지고 냉정하게 시장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세가지 위험을 소개했다.

텐쉬안 부원장이 지적한 첫번째 리스크는 산업 자본이 증시를 떠나고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대폭 줄이는 시나리오다. 윈즈 통계에 따르면 이미 대폭등일인 6일과 7일 많은 상장사들이 주주 감자를 집중 발표했다. 모두 36개 상장기업과 60개 대주주가 보유 지분을 줄였다.

왕이는 개인투자자들의 낙관적인 정서와는 달리 주권 투자 펀드와 기업 대주주 감자가 진행되는 것은 주요 시장 주체들이 A주의 미래 전망에 대해 우려를 갖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전했다. 단기 급등한 중국증시가 언제라도 급반락세로 돌아설 수 있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텐 부원장은 두번째 리스크로 융자 대주 등 양 융자 거래규모가 폭증하고 레버리지 거래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한 것을 지적했다. 윈즈 통계에 따르면 상하이 증시 폭등 다음날인 7일 상하이와 선전 양시장 융자잔액은 1조 2000억위안을 넘었다.

양대 융자 거래가 A주 거래 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12%로 두자리수를 훌쩍 넘었다. 이는 중국증시에서 레버리지 수준이 갑자기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특히 증권회사들이 융자 대주 이율을 낮추면서 양대 융자 거래 규모가 단기에 급격히 증가했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베이징의 한 사모펀드 투자 매니저가 8일 오전 주식 투자 모니터를 들여다 보고 있다.  2020.07.09 chk@newspim.com

텐 부원장은 중국 증시 주변에 포진한 세번째 리스크로 실물 경제가 여전히 어려움에 처해있다는 점 들었다. 경제의 점진적인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기업 이윤 전망이 그다지 밝지 못하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서방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지만 그래도 중국의 실물 경제 회복은 여전히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 윈즈 통계에 따르면 중국 상장사 2020년 1분기 영업 보고서를 기준으로 A주 영업 수입이 전년 동기비 8.8% 하락했다. 순이익은 23.87% 줄어들었다.

전체 상장기업 중에서도 석유석화와 식음료 여행 서비스, 교통운수 등의 업종은 코로나 19로 치명적인 타격을 입었다. 실물 경제가 고루 회복되려면 앞으로도 상당기간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는 지적이다.

텐 부원장은 현재 중국 증시 흐름을 살펴볼때 실물경제와의 괴리가 지나치게 벌어지고 있다며 그만큼 A주 시장의 리스크도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봐야한다고 충고했다.  

한편 중국증시 상하이지수는 7월 6일 5.7% 폭등하면서 3300포인트대에 올라선 이래 이틀만에 3400포인트대에 진입했고 9일에도 다시 1.39% 상승하면서 3450.59 포인트를 기록했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중국증시가 불마켓 기조에 들어서고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부 낙관적인 기관들은 상하이지수가 올해안에 4000포인트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