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추첨제로 운영되는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예약자 명단에 지인들을 끼워 넣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들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방해 혐의로 A(53) 씨 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직원 7명과 B(53) 씨 등 골프장 운영 대행업체 직원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밝혔다.
수도권매립지 골프장 드림파크CC 전경[사진=수도권메립지관리공사] 2020.07.09 hjk01@newspim.com |
A씨 등은 2017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인천시 서구 수도권매립지 내 골프장인 '드림파크 CC' 예약자 명단에 80여차례에 걸쳐 지인들을 끼워 넣어 골프장을 이용할 수 있게 한 혐의다.
수도권메립지 내 만들어진 드림파크 골프장은 추첨제로 운영되며 수도권 내 다른 골프장보다 이용료가 저렴해 예약 경쟁이 치열하다.
경찰 관계자는 "골프장 운영이 불공정하게 이뤄지도록 한 공사와 운영업체 직원들에게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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