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그림공모전 개최…캠페인 참여 단지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가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를 어린이 시각에서 해결하기 위한 초등학생 그림공모전을 개최하고 캠페인에 참여하는 아파트 단지를 추가로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세종시는 아파트 층간소음 문제로 이웃간에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4개 아파트 단지에서 시범적으로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을 이용해 인사와 대화를 나누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아파트 층간소음 홍보 포스터.[사진=세종시] 2020.07.09 goongeen@newspim.com |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 시범사업은 코로나19로 가정 내 머무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더 많이 불거지고 있는 층간소음 등 아파트 내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하게 됐다.
그동안 시범사업에 참여한 4개 아파트 주민들은 승강기 내 게시판을 통해 소통을 하고 있다. 아파트 내 갈등을 해소하고 다양한 아이디어를 함께 논의하고 있다.
이번 공모전도 승강기 내 소통게시판을 통해 접수된 시민의견에서 착안한 것이다. 아이들의 시선으로 아파트 내 생활문제를 바라보고 그에 대한 어른들의 반성과 공감을 유도하기 위해 실시된다.
세종시는 세종사회적경제공동체센터를 통해 소통게시판 시범사업에 참여했던 새뜸마을 10단지, 가온마을 12단지, 범지기마을 8단지, 범지기마을 12단지 이외에 단지를 추가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단지는 이달 말까지 센터로 참가신청을 하면 된다. 작품은 8월말까지 접수하면 된다.
세종시는 센터와 함께 접수된 작품 가운데 우수작품을 선정해 소통문화 콘텐츠로 활용하고 단지별로 전시 및 공감활동과 공용공간 공유회 등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경우 세종시 참여공동체과장은 "이번 그림공모전으로 아파트 내 층간소음으로 인한 문제 해결과 폐쇄적인 소통 문화를 개선하고 공동체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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