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 결과 '우보공항 탈락'을 통보받은 군위군이 국방부 등 관계기관을 상대로 법적 소송을 예고하고 나선 가운데 공동후보지 '군위 소보·의성 비안' 선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의성=뉴스핌] 이민 기자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캡쳐 2020.07.07 lm8008@newspim.com |
7일 '군위군수에게 통합신공항 관련 공동후보지 소보 유치신청'을 촉구하는 국민청원이 청와대 게시판에 등장했다.
'군위군수는 소보유치신청을 하라'라는 제목의 청원글에서 청원인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추진은 지난 1월 21일 군위군·의성군 주민 투표로 소보·비안공항 으로 결정이 났다"면서 "군위 김영만 군수는 투표결과에 불복하고 탈락지로 판정한 우보만 고집을 하고 소보는 유치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한다"며 "국민적 투표결과에 따라 절차대로 이행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해당 청원은 7일 오후 5시 30분 기준 동의 수 476명을 기록하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타고 빠르게 확산 중이다
지난 6일 오후 2시 군위군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영만 군위군수는 "법적 소송을 통해 군민의 억울함을 풀고 군민의 뜻을 관철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3일 선정위는 단독후보지인 군위 우보에 대해 주민투표 결과에 따른 선정기준을 충족하지 않는다며 부적합 결정을 내렸다.
또 국방부는 오는 31일까지 군위군이 공동후보지에 유치신청을 하지 않으면 군위·의성 지역 신공항 이전을 무산시킨 다음 제3 지역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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