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종합] '환매 중단' 옵티머스 경영진 구속심사 종료…대표는 '심문 포기'

기사입력 : 2020년07월07일 15:01

최종수정 : 2020년07월07일 15:01

서류 위조해 수천억 펀드 사기…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김재현 대표는 구속심사 포기…법원, 밤늦게 구속여부 결정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수천억원대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옵티머스자산운용(옵티머스) 2대 주주 및 이사들에 대한 구속영장심사가 종료됐다. 이들에 대한 구속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최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10시45분경부터 오후 1시15분경까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사모사채 발행사 이모(45) 대표와 H법무법인 대표 변호사이자 옵티머스 이사인 윤모(43) 씨, 사내이사 송모(50)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대규모 펀드 환매 중단 사태'의 옵티머스 자산운용과 관련된 H법무법인 소속 윤모 변호사와 송모 펀드 운용이사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0.07.07 pangbin@newspim.com

김재현(50) 옵티머스 대표는 이날 이들과 함께 구속심사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심사를 포기한다는 심문 포기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김 대표에 대한 구속여부는 서면 심사를 통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 씨 측은 이날 심사에서 펀드 계약 서류를 위조했다는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김 대표의 지시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김 대표 측은 윤 씨가 소속된 법무법인이 채권양수도계약서 등을 주도적으로 위조한 사실을 뒤늦게 확인했고 오히려 피해자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서울중앙지검 조사1부(오현철 부장검사)는 지난 4일 오전 김 대표와 이 대표를 체포했다. 이어 다음날인 5일 밤 이들과 미체포 상태인 윤 씨 등 4명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부정거래행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 대표는 공공기관 또는 지방자치단체로부터 받을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는 명목으로 투자자들을 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나 부실기업 등이 발행한 사모사채에 펀드 자금을 투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옵티머스 2대 주주이기도 한 이 대표는 아트리파라다이스, 씨피엔에스 등 펀드 자금이 흘러 들어간 상당수 업체 대표를 맡으면서 옵티머스 펀드 자금을 투자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과 공범 관계에 있는 윤 씨는 펀드 투자처를 물색하고 펀드 계약 서류를 위조한 혐의를 받는다. 송 씨 또한 서류 위조에 관여하고 김 대표가 펀드 자금을 개인적으로 이용하도록 도왔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옵티머스가 환매를 중단하자 지난달 19일 현장검사에 착수해 서울중앙지검에 수사를 의뢰했다. NH투자증권 등 펀드 판매사들도 옵티머스 임직원들을 사기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은 같은달 24일 김 대표 등 관계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이어 서울 강남구 소재 옵티머스 본사와 같은 건물에 있는 H법무법인 등 18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등 강제 수사에 착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윤 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했다.

지금까지 옵티머스에 투자한 개인 투자자는 800명이 넘고, 환매 중단으로 인한 피해 규모는 100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3200억원에 달하는 펀드 잔액에 대한 만기가 남아 있어 추가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