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 신속히 추진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7일 제3차 추경안 통과와 관련해 "정책금융기관의 코로나19 금융지원 여력을 확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피해 분야 전면점검 합동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2 dlsgur9757@newspim.com |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3차 추경안 통과에 따라 신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속히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는 3차 추경안을 통해 협력업체들에 대해 중·저 신용등급 업체까지 금융지원을 우선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자동차 부품산업 취약기업 중점지원 방안의 경우 완성차 업체의 출연 등을 통해 재원 확보가 된 프로그램은 지원을 이미 개시했다. 추경안 통과에 따라 금주 내로 보증 프로그램을 추가로 시행할 예정이다.
기간산업협력업체 운영자금 지원 프로그램은 지원대상 추가 업종을 지정하는 등 프로그램이 조속히 가동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한 추경안에 편성된 정부 출연금을 바탕으로 저신용등급 회사채·CP 매입기구를 조속히 출범시켜 비우량채 발행기업에 대한 지원을 개시한다.
손 부위원장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경영상 어려움이 지속돼온 구조적 취약기업에 대해선 자구노력이 필요하다"며 "기업 사업구조 개선을 통해 기업의 재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들의 연계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재무구조 개선을 지원하고 이를 이행한 기업에는 정책금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손 부위원장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이행 상황도 점검했다. 그는 "경제의 조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최적의 금융자원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관계부처, 정책금융기관 간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로나19 금융지원 실적은 지난 3일까지 총 152조7000억원(173만8000건)의 자금이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경우 1차 소상공인 지원프로그램에선 13조5000억원이 지원됐고 2차에선 4629억원이 집행됐다. 이밖에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통해 17조3000억원, 회사채·단기자금시장 안정화를 위해 9조1000억원이 지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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