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손병두 부위원장 "오픈뱅킹, 제2금융권으로 확대"

기사입력 : 2020년07월06일 09:30

최종수정 : 2020년07월06일 09:30

금융위·금결원, 오픈뱅킹 도입성과 및 발전방향 세미나
손 부위원장, 확장성·개방성·신뢰·안정 등 4요소 강조
3분기 중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 마련…2금융권으로 확대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6일 "금융권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오픈뱅킹을 제2금융권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백인혁 기자 =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소비자 피해 분야 전면점검 합동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07.02 dlsgur9757@newspim.com


손 부위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진행된 '오픈뱅킹 세미나' 행사에 참석해 "오픈뱅킹은 마이데이터, 마이페이먼트와 함께 개방과 연결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픈뱅킹은 하나의 애플리케이션(앱)만으로 고객이 가진 모든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출금이체까지 할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시중은행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향후 2금융권까지 영역이 확대된다.

손 부위원장은 "오픈뱅킹 도입으로 은행은 특화상품, 핀테크 협업 등 플랫폼으로서의 뱅킹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핀테크 기업들의 경우 높아진 접근성을 바탕으로 혁신적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소비자들은 하나의 앱에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어 금융생활 편의성과 선택권이 개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픈뱅킹 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확장성·개방성'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확장성 및 개방성과 관련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고 소비자 편익 극대화를 위해 2금융권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수수료, 데이터 접근성 등 모든 플레이어에 호혜적 플랫폼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오픈뱅킹 운영에 있어 '신뢰·안정'의 중요성도 당부했다. 손 부위원장은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금융보안과 데이터 보호, 소비자 보호에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기관간 자금이동을 살펴보고 다수 참가자로 발생할 수 있는 결제리스크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은 "정부 역시 오픈뱅킹의 발전을 위해 법적으로 뒷받침에 나서겠다"며 "오픈뱅킹이 기존 금융기관의 신뢰와 안정성 그리고 핀테크의 편리와 혁신성이라는 강점을 융합해 새로운 금융모델을 만들어내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 부위원장의 축사에 이어 진행된 행사에서는 금융결제원, 금융사, 핀테크 기업, 금융연구원 등이 '오픈뱅킹 도입성과와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먼저 운영기관인 금융결제원은 오픈뱅킹 도입으로 금융결제시장 효율성 증대 등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이 촉진되고 소비자 편익이 제고됐다고 평가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선 오픈뱅킹 고도화를 위해 '2금융권 참여확대'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오픈뱅킹 보안성 강화를 병행하겠다 밝혔다.

금결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4000만명, 등록계좌 수는 6600만좌에 달한다. 이는 국내 경제활동인구의 약 72% 규모다.

금융연구원 역시 오픈뱅킹 고도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참여기관 간 상호주의 관점을 전제로 시장 수요를 반영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오픈뱅킹 고도화 작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발전방향으로 ▲참여기관 확대 ▲기능 다각화 ▲채널확대/리스크 관리 ▲수수료/서비스 연계 등을 제시했다.

한편 금융위와 금결원은 이날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3분기 중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세부 과제를 추진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연내 순차적으로 상호금융, 새마을금고, 저축은행, 카드사 등의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하겠다"며 "수수료 추가조정, 기능 고도화, 보안 강화 노력 등의 과제도 협의를 거쳐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