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도는 6일 광주전남연구원이 전국 규모의 '남도의병 역사공원' 조성사업의 대상지로 1순위 나주, 2순위 보성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광주전남연구원에 따르면 남도의병 역사공원 유치에는 8개 시군이 참여했으며, 지난 3일 3개 시군을 선정한 후 현장 실사를 통해 나주시와 보성군이 역사성과 경관성, 사업추진 용이성, 접근성 측면에서 후보지로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다.
남도 의병 역사공원 위치도 [사진=전남도] 2020.07.06 yb2580@newspim.com |
남도의병 역사공원은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역점 시책사업으로, 의병들의 구국 충혼을 기리고 정의로운 역사를 일궈온 남도민들의 영예와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한 대형 프로젝트다.
남도의병 역사공원에는 33만㎡ 규모에 박물관과 조형물, 역사숲 등이 들어서게 된다. 박물관 전시 프로그램은 모든 계층이 공감할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과 첨단전시기법을 활용한 맞춤형 테마로 구성된다.
다양한 전시기술을 통해 보고 듣고, 느낀 오감체험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문화공간과 자연 휴식공간을 조화롭게 배치해 명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 규모의 남도의병 역사공원이 들어서면, 남도의 평범한 사람들이 의병이 돼 국난 극복에 앞장선 의로운 정신을 드높이고 나라를 구한 남도민의 구국 정체성 확립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츰 사라지고 잊혀지는 유물자료에 대한 체계적인 수집과 연구, 보존, 전시를 통해 국민이 역사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넓혀 역사교육과 함께 문화 체험의 장으로서 역할도 하게 된다.
김병주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시군이 제시한 제안서의 구체적인 실행 가능 여부를 비롯 부지 제공, 재원 부담 관련 시의회 동의 등을 확인해 빠른 시일 내 협약을 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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